vn이 고독을 느낀다면… 흠 아마도 vn은 계속 거절당하기만 하니까…

vn이 느끼는 고독이란 훌륭한 전력에게 거절당하거나, 아니면 vn의 부하가 됐는데 금방 늙어 죽거나, 이런게 반복되면 허망함이 생활화됐을 수도 있겠어..그럴 때 vn은 태양과 자신이 더 멀어지고있다고 느낄지도… 아마도 vn이 고독과 비슷한 무언가를 느끼는 순간이 아닐까….

물론 당연한 현실이지만, 그래서 나를 거절할거라는 예상도 하고있지만, 그렇지만, 그게 실제로 vn에게 몰아쳤을 때 vn은 상실감을 느껴버리겠지…

vn의 고독을 vn의 곁에서 찾는다면 mst인데, mst는 vn에게 고독과 위안을 동시에 주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고독 얘기를 하고있는 중이니까, 그 부분만… mst는 vn과 마주할 수 있는 시선의 높이가 같지않아서… 사실 상 mst에게는 태양이 필요없잖아. mst가 vn과 같은 마족이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태양이 있든없든 mst와는 관련없는 얘기같아…vn과 mst는 각자가 다른 생명체로, 정신적 공감대도 둘의 이상이 맞물릴 수 없으므로 어렵지않을까싶은…

나는 vn이 태양 가까이에 다가가면 타 죽을거라고 생각하나, mst에게는 태양이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할 거 같아… mst의 생김새는 안개, 가스의 모습이지만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서 뭉칠 수도 있고.. 게다가 mst의 옆에서 난로를 키면 mst의 수분이 증발해서 mst가 세상에서 사라져야하는데…

그래서 태양의 열기도 mst에게는 통하지않을거라고 생각해. 암흑투기는 모습만 가스, 안개같고 실체가 없는 오라라는 느낌이거든… 아무튼 인간 세상의 룰은 모두 인간에게 편리하도록 맞춰져있지만, mst같은 생명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세상이 있다면 vn은 거기서 살아남기 힘들거다. 열기 외에도 vn은 물에 빠지면 숨을 쉴 수 없지만, mst가 물 안에 빠져도 호흡기관이 없는 가스 생명체가 숨을 못 쉬어서 죽진 않을테니까. 판타지 캐릭터인 mst에게는 일반적인 현상이 통하지않아… 그래서 vn이 mst와 육체적 공감대를 가지는 것도 불가능해…

그래서 vn은 mst에게서 자신의 고독을 느낄 수 있을거야. 하지만 어쨌든 mst가 타인의 육체에 기생하는 능력을 가지고있는 한 vn은 mst를 포기할 수 없을거야… 아무튼 나는 vn같은 남자가 누군가를 위해 인내할 수 있다면 그게 vn의 꿈을 이루기위한 과정의 일부분이기때문일거라고 생각한다. vn의 짝사랑의 대상은 태양이니까…

노인 vn이 자신의 젊은 몸을 사용하는 mst와

vn은 mst라는 몬스터를 꾀기위한 전략적 측면에서 행위를 하는 걸로 그리게 될거야… 그럴 때의 vn은 섹스라는 행위에 집중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vn은 자신의 몸을 보면서 mst와의 교류보단 혼자 다른 생각에 빠질거야.

mst는 vn의 몸을 사용하든 사용하지않든 vn과 섹스하고 싶어할테지만, 물론 모종의 이유로… 나는 vn의 입장을 간과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vn이 과연 mst와의 순수한 애정 교류의 목적만으로 자신의 젊은 몸에 삽입을 할지, 알 수 없으므로.

그러나 mst가 원한다면 vn이 할거라고 생각하지만… 거기에는 vn의 다른 계산이 들어가게 될 거 같아. vn이 mst를 좋아해도 mst가 사용하고있는 건 자신의 젊은 몸이므로.

어쨌든 vn과 mst는 각자가 자신들의 원래의 본 모습으로 섹스할 때보다 황량한 기분일거야… 이런 부분은 내 취향이다. 하하하…

vn의 몸을 조종하는 mst와 섹스한다면, kl은 즐거움을 느끼지만, 노인 vn은 섹스의 즐거움이 없을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나는 그런 두 명의 섹스를 kl과의 섹스를 그릴때보다 더 통하지않는 섹스로 그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점이 좋아.

물론 mst가 달라붙어도 vn이 거절하면 만사형통이지만…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vn의 나르시즘으로 표현될지도 모르겠군…mst의 입장에서는 그냥 확인받고싶은거고, vn의 입장에서는 난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섹스는 본체 mst와 젊은 vn이 섹스하는거보다 vn의 입장을 그리기에 유리한 부분이 있어.

vn은 오히려 mst 본체와의 섹스가 쉬워. 그럴 때의 둘은 개별적 존재니까…

하지만 vn의 젊은 몸을 사용하는 mst와 섹스한다는 건 vn에게 굉장한 각오가 필요한 일이다. 그래서 vn의 심리를 표현하기에 더 알맞은 거 같아.

그래서 얼어붙은 vn의 몸은 제물같은 거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편하게 자신의 몸을 사용하고싶은 vn의 마음의 이면에 그렇게도 중요한 걸 숙주에게 기생하는 몬스터에게 의탁해서 생명줄을 이어가고있는 vn 자신의 자조감을 표현하기에 좋다고 생각한다.

어떤 물리적 데미지도 입지않고, 성적 감각도 느끼지않고있는 자신의 몸을 보면서 vn은 명분에 확신을 가질거다. 그럴때는 섹스하는 척만 해도 충분하지않나. 삽입하는 거도 굳이 필요없을지도… 굳이 섹스에 진지하게 임하는 거처럼 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 vn은 mst에게 자신이 출석체크를 했다는 것만 보여주면 되니까…

mst가 태양빛에 타격을 받으려나?

태양이라고 하면 어둠과 상극이라 vn이 권위 전복에 성공했을 때 자칫 mst가 있을 자리가 없어진다는 생각이 들 수 있어… 하지만 나는 태양이 mst의 몸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거 같아.

대낮에 투마멸쇄진이나 자라키를 썼을 때 태양 아래에 있단 이유로 암흑투기가 힘을 잃진 않았으니… 귀암성에서 hyun과 싸울 때도 mst가 암흑투기를 쓰는데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암흑투기가 영향을 받는 건 빛을 투기화시켜서 공격했을 때인 거 같아. 강한 빛과 열기를 주는 것만으로는 암흑투기가 타격을 입을 거 같지 않다.

mst가 지상의 태양빛에 별 영향을 못 받는다고 해도 mst는 암흑투기니까 그런 존재가 태양빛을 염원하는 vn과 함께라는 게 흥미로운 아이러니라는 생각은 있다.

하지만 마족이 능력의 최대치를 이끌어내기위해 암흑투기를 사용하는 존재라면, 암흑투기는 빛의 투기와 종류만 다른걸지도 몰라.

그래서 태양빛이 인간에게처럼 마족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걸 생각해보면, 마족이 이용하는 암흑투기가 태양빛에 와해되는 일은 없을 거란 느낌이다. 게다가 mst야말로 오리지널로 순수한 암흑투기인데 mst가 그렇게 된다면 태양은 마족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것이다.

만약 지상에서 태양빛을 받고있다는 이유만으로 mst가 점점 죽어간다면, vn도 마찬가지가 될 거다. 그 외에 hdl, zber는 물론이고 la같은 혼혈도 마족의 피가 섞였다면 태양빛이 그들의 몸에 안좋은 영향을 줄거야.

mst가 태양에 가까이 가서 강한 태양빛때문에 죽는다면 vn도 죽는 건 마찬가지다.

태양에 지나치게 가까이가면 누구든지 불타죽는다.

물론 태양이 내리쬐는 해변가는 거기 서있는 mst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배경은 아닐 거 같다… 태양빛에 대한 mst의 유감은 아마도 그 정도가 아닐까싶다.

대적자에 대한 내 낙관적인 꿈도 있지만…

신들이 vn에게 분노해서 태양의 힘을 아주 강하게 해도 마족과 용족, 인간족을 포함한 생명체들은 다시 생존을 위한 방법을 모색할거야… 그리고 합심해서 답을 찾는거지… 협동의 힘…! 두근두근

그 와중에 mst의 역할도 꽤 비중있을 거 같은데?

태양빛이 강해서 모든 생명이 메마르니 빛이 강한만큼 반대 쪽의 어둠도 강해지는구나! 그림자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모든 생명체의 도피처가 되면 mst가 거기서 왕 노릇을 할 수도 있어. 시원한 그늘가의 그림자를 찾아가자! 우리 모두 엑소더스하는거야! 그들을 이끄는 것은 순수한 암흑투기의 왕, mst다!

근데 이건 그냥 내 생각이고… vn이 기술을 쓰면서 대낮에 암흑투기를 방출하면 그 암흑투기가 얼마나 태양의 영향을 받을지 알 수 없으므로… 내 망상일뿐이다…

vn의 수명

mst가 태양을 원하는 vn과 함께라는 사실은 vn의 몸처럼 상징성이 있다. 암흑투기인 mst는 어둠의 근본같은 존재다. 그래서 mst는 vn이 그만큼 마계의 힘을 통솔할 수 있는 대마왕이라는 걸 보여주는 얼굴마담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생각해.

하지만 이건 vn이 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후, 자신의 젊은 몸으로 살게 될 때의 일인 거 같아…

vn이 젊은 몸으로 돌아오고 태양빛을 마계에 내려보냈다면… vn은 잠시동안 기뻐하겠지만…

하지만 그게 정녕 신들의 공모라면… 태양쟁탈전은 그때부터 시작이 아닐까. 신들의 의지를 모욕하고 무력으로 태양을 훔쳐간거니까, 여태껏 이런 일이 없었다면 신들은 그걸 바로잡으려할 것이고 태양을 두고 다음 세대의 전쟁이 시작될 거 같아. 그러면 vn은 여전히 수명 연장의 꿈(?)을 포기하지 못할 것이다…

vn의 인생을 다 바쳐 겨우 태양을 손에 넣었는데 그걸 인간들에게 다시 뺏길 수는 없잖아? 그러면 vn은 태양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결국 vn은 젊은 몸을 다시 봉인할 수밖에 없어… 마족의 수명 약 1000년, 겨우 그 정도 수명을 가지고 태양을 계속 지킬 수는 없으니까…

태양은 인간들의 것이라고 신들이 정해놨는데 그걸 빼앗아갔다면 신들이 vn을 용서할 수 없을거 같아.. vt같은 용족도 포함해서, 신들은 화가 나서 마족과 용족을 아예 멸종시켜버릴수도 있어(!)

vn도 신이라서 신들의 싸움에 낀 거라면 몰라도… vn은 그런 존재가 아니라서… ‘마족주제에 감히 태양을 원해?’ 이런 느낌일걸… vn은 자신이 신들의 질서를 깨버리겠다는 포부가 있었으니까… 신들의 입장에선 말도 안되는 하극상이다. 신들끼리 다투면 모임이 와해되버려도 나중에 서로 화해하고 이런 게 가능하지만… 신들보다 하위호환용으로 만들어진 vn이 신들을 혼내주겠다고 하면 음….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까싶은……

나는 vn이 일반적인 마족보다 수명이 긴 특별한 마족일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vn의 수명이 다른 마족들과 비슷하다면, vn이 젊은 몸을 써서 신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인생에서 딱 한 번 뿐이다… 전투에서 승리해도 vn이 자신의 젊은 몸을 다시 봉인할 시점에는 이미 수백년이 지난 상태일거고, vn의 몸은 중년기에 접어들었을거야. 번은 젊은 몸을 다시 사용해서 자신의 수명 수백년을 날려버리게 되는 셈이다.

그 후에 수백년 동안 다시 개기일식을 기다리고있으면 그 동안 몸의 노화가 진행될테니…. 그러면 그 후로 아무리 신체를 반복해서 얼려도 vn의 몸은 중년의 상태로만 유지된다. 이미 신체가 노화되버렸으니 되돌릴 수 없게 된다. 그러니 사실상 vn이 전성기의 젊은 몸으로 신에게 도전할 수 기회는 딱 한 번뿐인 것이다.

중년이 된 vn의 몸을 사용하는 mst가 생각나네…

그래서 일이 어떻게 전개되든, 그 후로도 vn은 계속 mst를 필요로 할 것이다.

하지만 이건 vn의 수명이 일반적인 마족과 비슷할 때 그렇단거니까…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vn이 마족이어도 좀 더 수명이 긴 특별한 마족이거나 했으면 좋겠다. 기회가 단 한 번 뿐이라는 건 너무 냉정하지않을까?

vn은 어둠을 안좋아하고 빛을 좋아한다… 놀라운 일 아냐?

암흑투기를 사용하고 어둠의 힘으로 수명을 늘리고있는데, 대마왕이라며 뭐 어쩌구 하면서 vn은 태양빛을 좋아해…

우리는 깊은 바닷 속이 어둡고 두려운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심해생물은 그곳이 아늑하다고 느낀다. 거기가 태어난 고향이니까. 만약 심해생물을 얕은 바닷가로 끌어올린다면 급변한 환경 탓에 신체가 터져서 죽는다. 인간이 사는 곳은 온도가 높고 수압도 없으니까 심해생물의 몸을 지탱해주지못해..

인간이 심해로 내려가면 몸이 터져서 죽는 거하고 마찬가지야…

하지만 작품에서는 인간의 눈을 피해 지상에서 살고있는 마족도 있고, vn도 태양빛을 받으며 살고싶어해…

vn은 인간을 마족과 다르다고 말했지만 크게 다르진 않은 거 같다… vn이 인간에게 기분나쁜 생물이라느니, 그런 말하는 거 괜히 반감 때문인지도…. vn이 볼 때 인간은 신이 보호해주니까 마족과 용족에게도 나눠줘야할 것을 인간족이 다 가져갔다고 생각하니까…

신들이 마족을 지하로 쫓아냈다고 했으니까 마족도 생체흐름이 인간과 같으니까… 지하를 마족의 고향이라고 말하기도 좀 민망한 부분이 있네.

흡혈귀도 태양 아래에서 태어난 게 아니니까 날이 밝으면 도망가는데… 태양빛을 받으면 타서 죽으니까… 근데 마족은 태양빛을 받으면 오히려 건강해지나봐. 인간하고 같은…

vn의 기술도 vn이 강해서 쓸 수 있는 기술 같아.

카이저 피닉스도 그렇게 이름을 지었지만, 화력의 차이만 있지 화염마법은 공부하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고…

카라미티 엔드나 피닉스 윙을 비롯한 vn의 기술에는 모두 암흑투기가 깃들어 있다는 말을 봤는데, 마족이라면 기술을 사용할 때 어느정도는 암흑투기가 나오는 거 같아… 17화의 zber도 주문을 쓸 때 암흑투기가 나오는 모습이고…

투마괴뢰장같은 건 인간 hyun도 사용할 수 있었으니 암흑투기를 받아들이고자하는 마음이 있으면 인간도 마족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거 같아.

무엇보다 vn이 전투할 때 vn의 몸에서 나는 빛은 암흑투기가 아니다… 마족의 특성으로 암흑투기는 약간씩 방출되는 수준으로 느껴져. vn의 몸을 감싸고있는 빛은 화염계열의 색이기때문에…

그러면 반대로 마족은 빛의 힘을 사용할 수 없는걸까? 마족이 빛을 받아들이면 빛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되고 hyun처럼 필요에 따라 쓰면 될 거 같은데… 그러면 사실 상 빛과 어둠으로 선악을 구분하는 사상이 적용되긴 힘들어 질 거 같다.

공격기술에 암흑투기가 깃든 힘을 내는 건 마족만이 할 수 있다면… 빛의 투기를 쓸 때 최대한의 힘을 낼 수 있는 건 인간만 가능할 수도 있겠어… 그런 게 종족특성같아.

마족이 지하로 쫓겨내려가면서 몸이 암흑투기를 사용하는데에 편하도록 진화됐을수도 있고…


하지만 마족은 햇빛을 좋아해. 굳이 vn이 아니더라도 생체흐름이 인간과 같다면 모든 마족들이 햇빛을 선호할 거라는 생각이야… hdl는 지상에서 태어난 마족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외전에 나오는 내용인가?


마족은 심해생물과 달리 어두운 지하에서 아늑함을 느끼진 못하나봐. 심해생물은 거기서 만들어졌지만 마족은 지상에서 만들어져서 지하로 쫓겨난 거 같으니까….

섀도가 mst를 좋아하는 거 같아…2

vn이 섀도우를 보내줬다. vn은 mst가 스스로 섀도를 없앨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보냈다. vn의 그 행동에 mst는 mst대로 많이 생각했다. 하지만 vn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섀도의 마음이 바뀌어 mst에 대한 소문을 퍼뜨리거나 하면, 섀도는 자신이 죽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섀도우는 아마 그럴 수 없을 거 같았다. 정말 섀도우가 그렇게 한다고 해도 섀도우 같은 작은 몬스터의 말을 믿는 사람이 있을까? vn은 그렇게 생각했고 mst가 그것을 처리해 경각심을 키울 것이라고 낙관했다.

섀도는 돌아가는 길에 mst가 자신을 부를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mst는 존경하는 상관이었지만 섀도는 허무했다. 섀도는 mst의 능력의 대단함을 들어도 별로 수긍하고싶지않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vn에게 찾아가서 자신도 다른 능력으로 vn을 돕고싶다고 큰 소리치고싶었다.

섀도다운 일회용 몬스터의 나방같은 생각이었다. 섀도는 자신의 발상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해보고싶었다. 섀도는 vn을 다시 만나고싶었다. vn은 섀도에게 이해할 수 없는 존재였지만… vn이 mst에게 해준거처럼 vn의 마음에 들면 섀도에게도 해줄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 vn을 만날 수는 없으니까… 섀도는 자신처럼 vn의 모습을 본 다른 몬스터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대부분은 일회용 몬스터라 당시에 다 죽었거나, 섀도처럼 그걸 봤어도, mst의 행동을 인식할만큼 지능이 높지 못했다…

섀도는 mst가 자신을 부를거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mst는 섀도를 부르지않았다… 그래서 섀도는 mst가 자신의 행동을 전혀 모르고있을거라고 판단한다. 마음이 좀 자유로워진 섀도는 여전히 mst를 모시며 명령에 충실했다.

평소의 상태로 돌아왔다고 생각한 섀도는 대책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mst가 모를거라고 생각한 섀도는 여전히 mst의 충실한 부하로 행동했지만 그 후로 mst를 상당히 주시했다. 섀도는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mst는 섀도의 행동이 달라졌다고 느꼈다.

mst는 바로 섀도를 죽여버리고싶었다. 하지만 vn이 섀도를 죽이지않았기에 자신이 섀도를 죽이는 건 vn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vn이 섀도를 죽이지않은 다른 이유가 있을 거 같았다.

어쨌든 mst는 계속 섀도를 곁에 두기로 한다. 하지만 mst는 점점 화가났다. 섀도는 열심히 일하고있었지만 mst는 섀도 때문에 자꾸 불안감이 생긴다.

mst는 억울한 감정을 느꼈다. 화가나서 책상을 두드렸다. ‘내가 고작 저런 몬스터 한 마리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건가?’

mst는 스트레스받았다. 섀도가 대체 vn에게 무슨 말을 했기에 vn이 섀도를 죽이지않은건지 알고싶었다. vn사마가 계신 곳에 나는 끼어들 수 없게 되버린걸까?

그러나 mst는 생각을 할 뿐 섀도를 불러서 죄를 실토하라고 하지도 않았고, vn에게 그날 있었던 일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았다. 아직 판단이 안섰다.

mst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만큼 섀도보다 지능도 높았다. 하지만 mst는 자신의 많은 생각이 지금 판단을 흐리고 있다는 건 미처 깨닫지 못했다.

섀도가 mst를 좋아하는 거 같아…

저 게임화면처럼 섀도는 mst의 힘을 존경했어. 그래서 그 정도 힘으로는 우리 mstvn 사마에게는 상대가 되지않는다고 했어. 그래서 섀도는 mst와 애착(?)이 생겼다. 아마도 섀도 혼자 애착감을 느끼고 있는…(?)……


어느 날 섀도는 mst를 스토킹하다가 vn과 밀착하고 있는 mst를 보게됐다. 섀도는 그 전에도 mst가 vn을 지키기위해 봉인(?)을 풀 때, vn의 얼굴을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mst와 vn은 섀도가 보고있다는 걸 별로 신경쓰지않았어.

섀도와 같은 몬스터는 많았고 mst와 vn에게, 섀도는 1회용으로 쓰는 몬스터이므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거야. 그래서 섀도는 mst의 얼굴이 사실은 vn의 얼굴이라는 걸 알게된거야! 섀도는 놀랐다. 그리고 mst의 대단한 힘은 vn의 몸에 기생하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거도 깨달았다!

솔직히 섀도는 그게 뭔지 잘 몰랐어. 하지만 그런 게 가능하다는 것 정도는 이해하게 됐지.


섀도는 mst가 부러웠어. 자신도 vn의 몸을 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러면 mst만큼 강해질 수 있을까? 생각했어.

섀도는 그 전까지 mst를 상관으로 모실 생각만 했을 뿐, 자신의 능력 이상의 힘을 원해본 적은 없었어… 하지만 mst는 섀도와 비슷한데도 이상하게 그림자 몬스터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는 거처럼 보였다. 섀도에게 상관의 강함은 존경의 대상이라, 계속 mst에게 충심을 다하며 살고있었지.

그런데 그러다가 mst의 비밀을 알게되고, 섀도는 대담하게도 vn과 대화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근데 섀도는 vn에게 가까이 갈 수도 없었지. mst가 24시간동안 항상 vn에게 붙어있어서 일부러 vn의 침소에 난입해볼 수도 없었다…

섀도는 mst가 군단을 이끌고 vn의 곁에서 잠시 떨어져있을 때를 노리기로 했어. 그리고 vn과 접촉하는데에 성공한다. vn은 섀도가 몬스터 주제에 자신과 대화하고싶어서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찾아온 걸 보고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굳이 들어보지도 않아도 vn이 짐작한 내용 그대로였지만…



그래도 vn은 작은 몬스터의 용기를 칭찬해준다.

섀도는 mst같은 능력이 없었기에 vn이 원하는 걸 vn에게 제공해줄 수 없었다. vn은 그걸 알면서도 찾아온거냐며 섀도를 보며 웃는다. vn은 ‘네 상관은 mst인데 보고없이 돌발행동을 하면 죽음으로 갚아야된다.’ 라면서 섀도에게 놀린다.

섀도는 vn의 말에 수긍했다. 자신이 mst보다 나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거도 아니고, 궁금증을 푸는 대가가 자신의 목숨이라는 거도 알고있었던 섀도였어. 그래서 vn의 말에 두려워하지는 않았다.

섀도는 mst가 자신과 크게 차이없는 존재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vn을 대면하고 vn의 얘기를 듣고나니 섀도는 역시 mst의 그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깨닫게 된거야.

섀도의 수긍하는 모습에 vn은 팔을 뻗었다. vn은 이제 궁금증이 풀렸을테니 죽으면 된다고 말한다.

섀도는 vn의 힘을 알고있었으므로 도망가는 게 소용없다는 거도 알고있었다. 그래서 섀도는 자신도 mst처럼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그때 vn은 mst에게 전언을 듣게된다. vn이 mst와 텔레파시로 대화하고있는 거 같았어.

vn은 섀도를 죽이려던 손을 내리고 vn의 거처에 당도했다는 mst에게 어서 들어오라고 말한다. 섀도에게는 둘의 대화가 들리지않았어. 하지만 섀도는 vn이 누군가와 대화하고 있다는 걸 느꼈고, 그게 mst라는 걸 어렴풋이 감지했어.

vn은 mst와의 대화를 마치고 다시 섀도를 바라본다. 그리고 섀도에게 돌아가라고 했어. 섀도는 vn의 마음이 바뀌었음을 깨닫고 얼른 도망치듯이 나왔다. vn은 섀도의 뒷모습을 보고 턱을 괸다.

섀도는 재빨리 vn의 거처에서 빠져나왔어. 하지만 돌아가는 중에 mst와 마주쳐버렸다. 섀도는 mst에게 잘 돌아오셨냐고 인사를 한다. mst는 섀도의 인사를 받아주고 승전을 알리며 vn이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 섀도는 한숨을 쉬며 돌아간다. 하지만 mst는 섀도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다.

mst는 vn에게 가서 평소처럼 행동했고, vn도 mst에게 섀도의 이야기를 하지않지만… mst는 섀도가 vn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거 같은 짐작에 비일상적인 느낌을 받는다.

vn은 섀도와 시간을 보낸 걸로 보였고, 이상하게 mst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빠르게 감지해버린다.

mst는 vn이 왜 섀도를 죽이지않았는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vn에겐 그런 게 별 일이 아니므로 특별히 mst에게 섀도 이야기를 하지않는다. mst는 vn을 돌본 후, 한동안 vn의 곁에 있었다. 하지만 mst의 머릿 속에는 섀도가 vn에게 무슨 얘기를 했는지, vn을 설득이라도 한건지 불안감이 스친다.

mst는 vn같은 생물을 부러워했지만, 자신의 능력이 vn에게 제일 중요하다는 걸 알고있었기에 vn이 특별히 다른 생물들을 곁에 둬도 개의치않았다. vn이 잠시 다른 생물을 이뻐해도 vn과 수천년을 살아온 mst에게는 그런 게 별 일 아니었다.

vn의 애정이란 거도 잠깐이었으므로. 생물은 어차피 곧 전쟁터에서 죽거나, 늙어서 죽거나, 했기에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는 mst에게 vn의 애정을 받는 생물은 질투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 하지만 vn의 마음을 흔드는 게 몬스터라면… 그것도 mst처럼 수명이 정해져있지않은 존재라면… 얘기가 달라졌다.

게다가 섀도는 mst와 비슷한 몬스터였다. mst는 현재 섀도에게 어떤 능력이 새롭게 생긴건가? 하고 생각했다. mst는 섀도가 1회용 몬스터인데도 자신의 밑에서 꽤 오래 살아왔다는 걸 깨달으며 자신이 짐작한 게 맞는걸까… 갈등한다.

mst는 오늘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vn은 침대에 누웠다. 하지만 mst가 그 자리에 계속 있었다. vn은 섀도가 mst와 마주친 거 같다고 짐작했다.

vn은 누워서 mst에게 그리 고심할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mst는 깜짝 놀라며 vn이 쉴 수 있도록 이만 나가기로 한다. mst는 섀도를 없애야겠다고 생각했다.

mst와 kl의 관계는 둘이 친근함으로 섹스해도 둘 사이에는 벽이 있다는 게 좋은 점이다…

그건 마치 mst와 kl 두 명이 각자의 임무에 충실하고 그걸 위해 언제든지 자신의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걸 의미하는 느낌이야.

그리고 이건 vn과 mst의 섹스보다 더 최악이란 느낌이다. mst가 kl인형과 어떤 섹스를 해도 둘은 이어지는 느낌이 없다. 둘 다 느낄 수 없으니까. mst는 계속 prr에게 어필한다. vn의 몸은 필요없고, mst자신만으로도 섹스가 가능하다고 말하며 prr과 이어지려는 노력을 계속 한다.

mst는 prr이 자신의 섹스를 인정해줬으면 하는 마음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말 prr이 mst를 좋아한다면 vn사마처럼 자신과 섹스하길 바랄거라는 꿈을 갖게된다. 그래서 prr을 믿고싶은 mst는 prr이 자신을 봐주길 희망했다.

mst는 prr에게 이기적이라고 느끼며 kl인형을 붙잡아 뒤집어서 kl의 인형에게 삽입해버린다…. prr이 섹스를 안해줘서 kl인형에게 해보겠다는 것… 하지만 그것도 별로였어… mst는 vn의 섹스를 흉내내서 자신도 vn의 성기를 kl 인형의 몸 안에 넣어봤지만… 의미가 없었다.

mst는 그게 앞 전의 행동과 별 차이없게 느껴졌다… mst는 혼자서만 prr에게 매달리는 거 같아서 점점 화가 났고, prr은 mst가 하는 행동에 코웃음친다.

prr은 mst가 kl인형을 잡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쓸데없는 짓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mst는 그만두지않는다.

prr은 한숨을 쉬었으나….

순간 그 행동에 도발된 mst가 화나서 결국 kl인형을 망가뜨린다.

kl인형은 버닝 크리메이션을 사용하는 모습처럼 mst에 의해 팔 하나가 잘려나간다. prr은 불필요한 일거리가 늘었다는 생각에 골치아파졌다. 하지만 화가 난 mst는 prr에게 사과하지않는다.

섹스를 하면 뭐가 좋은거지? 하고 mst는 kl에게 물었다.

kl은 설명할 수 없어서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kl은 mst의 옆에서 빨리 떠나려고했다.

mst가 그 후로 자신에게 뭔가를 자꾸 시험해보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mst는 kl을 놔줄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mst는 또 물어봤다. 자신은 vn사마의 얼굴에 붙어있지만, kl은 인형과 prr의 거리가 멀다고 느꼈으므로, 왜 그런 방식으로 하는거냐고 물어봤다. prr은 그게 전투를 할 때도 그렇고,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대답했다.


직접 vn의 몸 안에 들어가서 조종하는 게 편한 mst는 prr과 자신의 신체 구조가 달라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연이어서 mst는 prr에게 자신은 kl인형을 볼 때마다 착각한다고 말했다. kl인형은 살아있는 존재가 아닌데, mst는 항상 kl인형과 말해야하고 prr은 저 만치 떨어져있는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prr은 mst의 말에 얼굴을 찌푸렸다. mst가 자신을 귀찮게 한다는 생각을 했다. prr은 vn의 암살을 신경쓰고싶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려고했다. 그러자 mst가 prr을 붙잡았다. 어딜 가? 아직 안끝났다. mst는 vn의 몸을 일으킨 후 prr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문을 닫았다.

mst는 prr의 옷깃을 쥐어잡았다. 그리고 마족들이 prr을 kl로 인식안하고, kl인형을 kl로 인식하는 게 좋냐고 물어봤다. prr은 그게 좋다고했다. 대답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mst는 그래서 나와 섹스하지않으려고 하는거냐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prr은 웃었다. 잠을 자고 싶었다.

mst는 prr이 자기 욕심만 채우는 놈이라고 생각했다. prr은 mst가 화났단 생각이 들어서 귀찮아졌다. 그리고 볼일은 끝났으니 mst를 피하기로했다. 요전번 prr과 그런 얘기를 하던 mst가 vn의 생식기와 비슷한 것을 만들어서 prr은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때 mst는, prr은 몸집이 작으니 vn사마의 것보다 작을 거 같다고 말하며 prr의 옷 깃 속으로 자신의 일부를 밀어넣으려고 했다. prr은 놀라서 mst를 쳐내버렸다.

mst는 prr이 왜 그러는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prr에게 지금 뭐가 부족한거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좀 더 면적이 있어야될까? 생각한 후 vn의 하체를 기억해내서 검은 덩어리를 뭉쳐서 비슷하게 만들어갔다. prr은 거부감에 소리를 질렀다.

mst는 화내는 prr을 보고 움직임을 멈췄다. prr의 성기가 vn사마의 것처럼 기둥모양으로 생겼을테니 내가 그걸 넣을 구멍을 만들면 되는거잖아. 하지만 방식이 두 가지로 나누어져있으니까 다양하게 해봐야겠지. mst는 대수롭지않게 말했다.

prr은 mst에게 한 마디 던졌다. mst와 섹스하기 싫다는 거였다. mst는 항상 낙지볶음요리를 만들려고 하듯이 prr을 달달 볶아와서 prr은 싫었다.

그래서 mst는 prr에게, 이제 vn사마의 몸을 만질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rr은 알았다고 했다. 별로 vn의 몸에 미련도 없었다. prr도 어차피 자신이 vn과 섹스하는 거도 아니었다. kl인형이 vn의 몸에 삽입했다고 해서 prr이 직접 삽입한 기분을 느끼는거도 아니다.

kl인형이 성적 감각을 느끼는 거처럼 보이는거도, 미리 입력된 명령에 맞춰서 행동을 하는 것에 불과했다. 다 거짓이었다.

prr은 mst의 원망어린 목소리를 듣고 웃었다. 설마 겨우 그거 못보게 한다고 아쉬워할거라고 생각한거야? mst는 상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vn사마의 몸 밖에 없는건가? prr은 동요하지않았다.

물론 눈 앞의 얼어붙은 모습의 vn이 vn의 시체라는 prr의 상상도 거짓이었다. vn의 몸은 역시 조금의 데미지도 입지않았다. prr은 속으로 비아냥거리며 생각했다. 대마왕의 엉덩이 사이에 열상이라도 생기면 즐거울텐데… 그런거도 전혀 없으니.

대마왕은 엉덩이 구멍까지 오리하르콘으로 만들어놨나? 대마왕이 잠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렸을 때, 몸에 남은 상처 때문에 아파할 거 생각하면 재밌잖아. 이 저승사자의 힘 때문에! 그런 깨소금맛도 없을거야! 기분이 정말 고소할거라고. prr이 아쉬운 건 그런 부분이었다.

prr은 kl인형을 힐끔 봤다. mst는 kl 인형 앞에 서서 잠자코 있었다. prr은 mst의 조종으로 미동도 없이 우뚝 서있는 vn의 모습을 보고 다소 질리는 기분이었다.

prr은 이 상황을 즐길 줄 모르는 mst에게 답답해졌다.


prr에게 시체같은 vn과의 섹스는 일종의 공연이었다. 대마왕의 본거지라는 근사한 무대 위에서 그의 최측근인 심복을 꾀어내어 얼어붙은 대마왕의 몸을 어루만지게 된 마계의 저승사자라는 전개는 흥미진진했다. 끝을 모르는 암흑투기의 충성심은 다 어디로 간거야?

prr은 자신의 능력에 도취됐다.

이게 다 kl인형을 잘 만든 공로로 얻게된 승리감이지, 하는 생각따윌 하기 시작했다. 즐거워진 prr은 kl인형을 이용해서 레이피어를 잡고 날카로운 끝을 움직이는 상상을 했다. 그걸 지휘봉처럼 움직여서 훌륭한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마에스트로인 자신을 상상했다.

하지만 그대로는 심심하지… 결정적인 장면에 포인트를 줘야겠지? 하고 prr은 판단했다.

prr이 만든 kl 인형이 vn의 다리 사이로 손가락을 미끄러뜨리며 vn의 치마를 걷어냈다. 그러자 순간 오케스트라의 베이스가 감정을 고조시켰다. 화면이 페이드 아웃되며 vn의 얼굴에 붙은 검은 귀신이 kl인형의 행동을 지켜보고있었다!

아! 자신의 주인이 당하는 이런 행동이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는 어두운 그림자야! 이런 때야말로 극작 활동을 해야되는데! prr은 광대다운 시적 재능을 지니고있었다.

vn의 옷이 kl 인형의 손에 벗겨지고있었다. 하지만 vn은 대마왕이라는 게 kl인형에게 당하면서 거절도 한번 제대로 못하는구나! prr은 흥분되어 그 장면에 어울리는 연출을 생각해봤다. 대마왕의 유작을 아름답게 만들어서 꼭 최고의 모욕을 줘야겠어!

prr은 이번 암살의 성공으로 자신이 마계에서 제일이라는 칭송을 듣게될 거란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이건 공연의 티켓 값을 아주아주 비싸게 매겨야겠는걸? 대마왕이 고작 인형따위한테 아주 처절하게 망신을 당한다네!

prr은 극을 상상하며 어디쯤에 kl인형의 피리 소리가 들어가면 어울릴지 가늠해봤다.

어느덧 mst가 prr에게 가까이와서 prr을 내려다보고있었다. mst는, vn사마께서 요새 생각이 많으시니까 화내시지않게 조심하라고 했다.

그러나 prr은 망상에 빠져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게 바로 vn사마도 무릎을 꿇는 무서운 사신 kl이라네!

mst는 prr이 헛소리를 하는 중이라고 생각했다.

mst는 vn에게 원하는 것과 kl에게 원하는 것이 달랐어…

mst는 죽은 생물들의 원한이 몰려있는 암흑 덩어리라, 항상 mst에게는 인간의 어두운 욕망이 꿈틀거리고 있었는데, vn에게는 어둠의 힘을 마음껏 표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mst는 vn에겐 만족했고, 섹스 이상의 미련이 없었다.

mst는 vn을 안아봐서… 그 정도로 충분했고, mst가 더 욕심부려서 좋을 것도 없었다…

mst는 vn에게 자신의 강한 힘을 인정받고싶었다.

하지만 vn에게 그런 걸 묻는다는 건… vn에게 검은 종이를 보여주며 하얀 종이라고 말해달라는 거나 마찬가지였어… mst의 눈에도 검은 종이는 검은색으로 보였어… 하얀색이 아니었어… 그래서 mst는 vn에게는 그 이상을 원하지않았다.

mst는 상상해봤어.

자신이 vn에게 부탁을 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웃기는 모습이었어. 강한 힘을 가진 남성인 mst라는 존재를 vn사마가 인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일까? mst는 vn에게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묻는 자신을 떠올려봤다.

말도 안되는! 내가 vn사마에게 그런걸 묻는다니! 그 상상은 최악이었어.

mst는 vn에게 그런 걸 묻고싶은 마음이 없었다. mst는 kl을 생각하다보니 vn의 생각나서 그런 상상을 해봤던거였다. 하지만 역시 vn에게 그런 걸 묻는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vn도 mst에게 할 말이 없었다. 거기엔 mst에 대한 vn의 무지도 섞여 있었다. mst는 vn, prr(kl)과는 다른 존재라서…


vn은 prr에 대해선 얘기할 수 있었지만, mst에 대해선 얘기할 수 없었어. vn도 인격을 가진 암흑투기가 뭔지 몰랐다. 그걸 아는 자는 오직 mst 하나 뿐이었다.

mst의 모습을 보고 다들 mst에게 검은색이라고 말했어.


하지만 mst는 자신의 검은색은 베이스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같은 어두운 톤이었지만 mst는 셀 수 없는 숫자의 다양한 검은색을 가지고 있었거든. 그리고 mst는 그걸 kl이 알아봐주길 바랐어.


하지만 kl은 그런 생각을 하고싶지 않았다.

kl도 mst를 좋은 친구로 생각했지만, kl은 강단있는 예술품 콜렉터라 이미테이션에는 관심이 없었다. kl은 정품만 좋아했다. kl은 mst를 꼬셔 vn의 몸을 사용해서 섹스를 했지만, 부족함을 느꼈어. 섹스를 해도 vn의 정신은 없었기 때문에… 죽은 시체 같았다.

kl은 그게 불만이었어. 하지만 mst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스러운 만족감도 있었다.

vn의 몸 안에 들어간 mst는, kl과의 섹스에서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어. kl 인형의 페니스가 vn사마의 몸 안에 삽입을 했구나… 지금… 아마도? 그렇게 한거구나?

그리고 mst는 vn의 이마에 붙어있는 채로 kl을 올려다봤다.


kl 인형은 잘 만들어져서 마치 진짜 인간이 섹스를 하면서 느끼는 거처럼 작동하고 있었어. 그리고 kl 인형의 뒤로 prr이 보였다. 진짜 kl이라는 놈이, 겨우 구석에서 구경이나 하고있나? mst는 잘 만들어진 인형에게 모든 걸 맡기고 관음이나 하고있는 한심한 prr이란 생각이 들었어.

mst는 섹스를 모르지만 뭔가 중요한 행위라는 건 인식하고있어서, 생물인 prr이 그걸 직접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긍지가 낮은 놈이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mst는 prr을 쳐다보며 말하고 싶었다.

kl! 굳이 이런 vn사마의 몸 안에 삽입하면서, 그걸로 만족을 느끼나? 라고 말하고싶었어.

mst는 prr을 비웃으면서, 용기가 없다고 질타하고싶었다. 무리한 말을 해서라도 prr을 도발하고싶었어.

하지만 kl, 즉 prr은 차라리 kl 인형을 이용해서 vn의 시체를 안고 섹스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prr은 mst의 몸을 안고 섹스하고싶은 마음이 없었다.

kl은 mst가 원하는 만큼 mst에게 섹스 봉사활동을 해줄 생각도 없었어. 잠든 vn의 몸과 섹스하는 지금도 충분히 mst에게 구경거리인데, mst를 안는다라고 하면… mst에게 어떤 취급을 받을지 상상만 해도 불쾌했어.

그런 kl에게도 생각이 있었어.

kl은 기회를 봐서 vn을 죽일 생각이었고, 그 후 안전하게 vt에게 돌아가야했어. 그래서 vn의 심기를 거스르지않기위해 mst와 잘 지냈지만, mst와 좋아하는 사이가 된 후로 오히려 불편해졌다. kl이 상상한 것과 달랐으니까.

그래서 kl은 태도를 바꿔야할까? 고민하고있었다.

mst는 여전히 vn의 이마에서 kl 인형을 올려다보고있었다. kl 인형은 신난걸까? mst는 kl 인형을 계속 구경했다.

mst가 들어간 vn의 몸은 여전히 잠에 빠져 있었다.

kl 인형이 삽입한 채로 격하게 움직여도 vn의 몸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kl 인형은 죽은 vn의 시체와 섹스하고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항상 그랬지. 그리고 kl은 기쁜 생각이 들었어. 그 기분은 mst에게는 비밀이었다. 죽은 모습의 vn은 살아있는 vn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vt가 kl에게 내린 임무는 막중했고, kl은 항상 그걸 잊지 않았다.

그래서 kl은 그런 모습의 vn과 섹스하는 일도 즐거웠다.

그 섹스는 vn을 암살한 kl에게 마지막으로 vn의 시체를 붙잡고 제일 더러운 방식으로 모욕하는데에 성공했다는 쾌감을 안겨줬다.

kl은 mst에게 mst의 얼굴에는 눈 밖에 없어서 매력적이라고 했어.

mst는 vn의 몸이 아닌 자신을 봐주는 kl에게 기쁜 마음을 가지게 돼. 하지만 그게 kl의 솔직한 속마음인지는 알 수 없었어. 그리고 mst는 kl의 말이 어렴풋이 거짓임을 알고 있었지.

kl은 vn의 몸만 좋아했어. kl은 mst의 몸을 안고 섹스하고싶어한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 mst는 kl이 자신과 섹스하기 싫어하는 게 아닐까? 하고 고민했어. kl은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잘해서 남을 속이는 재주도 뛰어났으니까.

그래서 mst는 kl이 그렇게 말한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mst는 친구인 kl을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건 좋지않는 느낌이었어…. 그래서 kl과 함께 잘 지내는 것으로 만족하려고했지.

그러나 mst는 kl과 동등하잖아. 그래서 mst는 vn에게 할 수 없는 걸 kl에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 중 한 가지는 kl의 속마음을 확인해보고싶은 mst의 욕망이었어. 하지만 kl이 대화의 화제를 돌려버릴거라는 생각이 들었지. mst가 기대한 만큼 kl은 적극성을 보이지 않을테니까..

그래서 mst는 생각을 바꿨어…. 직접 kl에게 물어보는 행색보다 자신이 하고싶을 때 kl을 안기로 한거야. 그래서 한동안 kl에 대한 그런 생각은 접기로 했다.

mst는 kl과 편하게 지낼 수 있었으나, vn에게 하는 거처럼 막무가내(?)의 행동을 할 수는 없었어. mst도 kl도 친구라는 의식 때문에 한 쪽이 눌려버리는 건 서로 좋지않다고 생각했어. mst는 vn에게는 뻔뻔함을 무릅쓰고 투정을 부릴 수 있었지만… kl에게는 그러기 싫었어… 자존심 상하니까.

아무리 kl이라도 mst는 그런 걸 용납 못했어.

mst는 vn과 함께 하는 자신에게 자부심이 있었으니까.

게다가 적진에서 살고있는 kl은 mst와 친구지만, 터주대감의 자리에 있는 건 mst였기에 실제 kl의 처우는 mst의 손아귀에 달려있었다.

그래서 mst는 vn의 태도를 본받아서 자신도 kl에게 관대함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지. 비록 kl이 mst의 몸을 싫어해도 말야.

mst는 kl이 자신의 몸에 거부감을 갖는 것을 귀엽게 생각하기로 했어. mst 또한 자신의 몸이 vn같은 대우를 받을 수 없다는 걸 알고있으니까. mst의 몸은 육체적인 강함이 없었지만 형태가 정해져있지않아서, kl이 충분히 놀라워했거든.

그래서 mst는 그대로 kl을 이해해주기로 했지. kl은 가끔 vt에게 비밀리에 보고를 하는 스파이짓을 계속 했어. vn과 mst는 그걸 이미 알고있었지만, 놔두기로 했어.

하지만 mst는 kl에게 정이 들었고, kl에게 좋은 마음이 생겼다.

mst는 그런 생각을 자제하려고했지만, 쉽지않았다.

결국 mst는 kl이 자신의 모습을 강력한 mst사마로 인정해주길 바라기 시작했다.

vn의 맨스플레인이라…

난 vn의 맨스플레인이 정제되지않은 상태라고 생각해.

그래서 vn은 다른 존재와의 관계에서 타협하는 법을 배워야한다. 정치협정같은 거 말고.

하지만 vn같은 남성은 스스로 필요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면 움직이지않아.

난 여성을 분류하는 남성들을 비판할 생각은 없고, 남성들도 똑같이 여성에 의해 분류되고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지금 vn을 분류하고 있다.

vn같은 종류의 남성은 외부의 자극이 들어오면 그걸 엎어서 뒤집어버릴 생각을 주로 한다.

그러니 vn의 성정을 변화시킬 수 없다.

그래서 vn이 스스로 누군가와 적극적인 섹스를 한다고해도 상대와 진심으로 교감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나는 vn같은 남자에게는 강제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상대는 mst다.


vn이 삽입을 직접 하든, 받게 되든, vn을 감당할 수 있는 캐릭터는 mst라고 생각해.

그건 mst에게 성별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거다.


mst가 특정 성별의 소유자라면, mst는 파라미터에서 우수한 남성성이 한쪽으로 쏠려있는 vn을 결코 움직일 수 없다.

vn이 확신을 가지고 신에 대한 도전을 밀어붙일 수 있다는 건 현재 흘러가는 자신의 질서를 긍정할 수 있어서 그렇다. 그래서 vn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관습적 기준들을 긍정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 중에 하나는 성별의 역학관계라고 할 수 있다.

남성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지않는 확고한 남성은 삽입이라는 단순한 개념도 역으로 생각할 줄 모른다.


이미 완벽하게 구축되있는 질서이기에 약간의 의심같은 거도 없다. 그러므로 나는 vn이 누군가의 삽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대상은 여자든 남자든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해.

자신의 질서를 의심하지않는 강한 남자일수록 그런 모습이다.

단순하게 말하면, 남성성이 강한 남성일수록 자신이 삽입되는 것을 절대로 받아들이지않는다는 뜻이다.

vn이 여자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사랑이라… 물론 vn같은 남자가 자신과 비슷한 포부의 여자를 만나면 정치적인 사업 파트너로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야.



하지만 그런 관계는 언제든 나몰라라 서로 돌아설 수 있고 상대방에게 눈물을 짜내면서 ‘나를 사랑했잖아!’ 할 일은 없다.

(더 이상의 러브스토리로 진행하진말자.)

혹은 햄스터나 토끼를 돌보듯이 보살핌이 필요한 아기같은 약한 여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vn이 자신의 실익없이 모든 걸 다 그 여자에게 바치는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다.



vn이 leona를 데려가려고했던거도 인간의 대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술수였기에 vn은 사업역량을 발휘하기위한 간악한 짓을 잘하는 놈이라는 생각이야.




이런 면에서 보면, vn이 여성과의 교제를 수월하게 해내고 그 밖에 뒤따르는 데이트나 섹스, 결혼의 경로를 지나는 일을 아주 쉽게 해내더라도, 실제로 vn은 남녀의 사랑이란 게 뭔지, 서로 부둥켜안는 정서적 교감이라는 게 뭔지, 그런 남녀행위들의 실존적 의미는 끝까지 깨닫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이성과 동등한 관계에서 서로를 그리워하고 서로에게 의지하고 눈물을 쏟으며 진심으로 사랑을 한다는 깨달음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vn에게는 없다는 것이다.



맨스플레인이 강할수록 그 반대극단의 능력은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남성의 사고는 결과론에 치우치는 경향이 강하므로 vn은 거기에 특별히 미련도 없고, 목표를 달성했으니까 충분하다고 여길 거란 생각이다. vn은 말장난을 잘하니까 성별결합에서 인간적 유대와 사랑의 의미를 찾는 나같은 사람의 말을 들으면 코웃음칠지도 모른다.

이번에 al을 그려보면서 느낀거지만, hdl와 al의 관계는 hdl가 이성과의 유대감을 깨닫는다는 방향으로 그려보자한다면 al과의 감정관계를 꽤 가슴이 두근거리게 풀어낼 수 있는 재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나는 hdl도 남성성이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hdl는 이상적인 남성성의 귀감이 되는 모습으로 균형이 잡혀있는 편이다. 극중의 묘사도 그렇게 느껴진다.


그래서 hdl는 이성과 교제라는 행위의 의미를 진심으로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이 vn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혹여 그게 al이 아닌 다른 여자 캐릭터라도 hdl는 그렇게 그려낼 수 있는 재료들이 풍부한 캐릭터라고 느껴진다.

그러나 vn은 그런 면에 있어서는 hdl보다 부족하고, 한국의 남성팬들도 vn을 멋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vn에게 느끼는 거처럼, 그들도 마찬가지로 vn이 과시욕과 허풍이 강한 맨스플레인의 부정적인 면모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초마생물의 된 후 그려지는 hdl의 행보에 그런 평가를 하는 남성들은 없지만…


vn의 행동거지에 대해선 그런 의견이 항상 나오기 때문에…

허접한 캐릭터가 그런 행동을 하면 ‘역시 이런 놈이군.’ 이러고 마는데, vn이 그런 비슷한 행동을 하면 ‘찌질한 면모도 보이지만 vn은 최강이니까 인정할 수 밖에 없군!’ 이렇게 된다고 할 수 있어.


vn에 관심없는 내 친구도 남성팬들의 의견과 비슷해. 사람 보는 눈은 다 똑같으니까.

그러니 한편으로는 vn은 대마왕이라고 하기엔 무게감 없어보일때가 있고, 자신의 몸을 사용하는 mst보다 행동거지가 가볍다고 욕을 먹는다. vn이… 솔직하긴 하지. 너무 속마음을 숨기지않아서 문제지만… 그런 부분이 귀엽다.


vn은 솔직하고(………..) 자신의 감정을 확확 드러내기 때문에…. 남성성의 단순함도 잘 보여준다.

그래서 vn은 극단적인 맨스플레인의 장단점을 모두 보여주면서, vn을 철없는 소년같다는 생각도 들게하고, 오만한 왕, 전사같다는 느낌도 들게 한다.

대마왕 vn과 prr! 여자들은 결혼 상대로 누굴 택할 것인가!

결혼 상대로 두 명 다 별로인가?

난 죽음을 좋아해. 죽음이 어울리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그리고 죽음 또한 성별역학관계에서 이어지는 동물의 삶의 일부분이다. 그래서 나는 삶 못지않게 죽음을 그리는 걸 좋아해.

그리고 좋아하는 캐릭터는 보통 세 가지 속성 중 하나를 가지고있는 게 이상적이더라고.. 남성성이 무척 강하거나, 여성성이 무척 강하거나, 아니면 확고하게 아예 성별이 없거나… 하는 거야.


그런데 kl은 셋 중 어느쪽도 아니네… prr의 작은 성기로는 현대 알파우먼의 만족을 절대 얻어낼 수 없다.

아니 꼭 거기까지 안가도 그 이하의 많은 여성들에게도 딱히 환영받지 못할 거 같군…


vn과 prr 중 결혼할 남성을 택하라고했을 때… prr을 선택할 여자가 있을까? 어떻게 생각해? 지구에서 vn이 아닌 prr을 섹시한 남성으로 인식하는 여성의 존재가 있을까? 몇 명 정도 될 거 같아?

하지만 이건 너무 반칙이니까, vn은 천지마투의 태세 이런 거 못쓰는 걸로 하자.

전투력도 별로야. 마법? 평범한 실력이야. 돈도 없는 vn이야.



이 수준의 vn과 능력최고인 kl 인형을 조종하는 prr…. 어때? 어떤 남자를 택할거야? vn의 수준을 하향조종했다. 그래도 역시 vn을 선택하는거야? prr의 매력을 알고싶은 사람은 없나?

prr은 남성이지만 여성에게 결코 파트너로 인정받지못하는 거세된 남성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부분이 모두 우수하지만…

나는 prr이 vn에게 삽입하고싶어한다고 생각한다.

prr은 mst와의 섹스를 거부하고 vn을 원할거라고 생각해. 이건 굳이 비유하자면 prr은 상대 남성의 성별을 전복시키는 환상에 젖어 쾌감을 느끼는 부류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vn은 자신의 남성성 정체성에 의심이 없는 인물이지만, prr은 러버의 대상으로 vn을 바라볼 거라고 생각해.

그러나 진정한 모습의 대마왕 vn에게는 감히 가까이 갈 수 없으므로, mst가 vn의 몸을 조종할 때 자고있는 vn의 몸에 접근할 거 같아.


vn은 얼어붙어서 잠에 빠져있고, mst는 vn의 몸 속에 들어가서 vn이란 로봇을 조종하고있으므로, prr이 아무리 vn에게 삽입을 해도 prr의 목적달성은 결코 할 수 없다.


kl 인형을 사용하든, prr 본인이 직접 삽입을 하든, 잠을 자고있는 vn과의 섹스는 겨우 과실의 겉껍질 정도를 핥아댄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의식없는 vn의 몸에 삽입해봤자, vn은 시체같이 누워있을 뿐이다.

그렇게 해서 prr이 얻어지는 건 얄팍한 정신승리정도일까.

kl인형의 존재는 prr 자신의 결격사유를 충분히 알고있기에 만들어낼 수 있는거라고 본다.

prr은 vn과는 극단적으로 정반대의 존재이므로 vn에 대한 삽입을 꿈꾸며 전복이라는 환상을 가지고있는 자신의 내면을 숨길 거라고 생각한다.

prr이 아무리 자신의 인격을 kl인형에 입력해놓았어도, 그게 prr이자 kl이지만, prr은 prr이다.

작은 prr은 절대 kl 인형이 되지 못한다.

크로스 블레이드 게임을 하고 돌아왔는데…

계획처럼 하고싶었던 크로스 블레이드 플레이를 다 할 수는 없었기에 아쉬운 마음이 크다.



근데 kl 6명 불러오는 건 시스템상 불가능하고, 아…

청년 vn과 mstvn도 함께 쓸 수 없으니까 그거도 아쉬웠어.


다시 가서 또 게임을 하고싶다.
한국은 사람들이 게임센터에 가지 않는다.

그래서 크로스 블레이드가 한국에 들어올 확률이 낮아…

타이토 스테이션 건물이 있는 거리에 여러 게임센터가 있었는데 난생처음보는 게임센터 분위기가 정말 신기했어!

그런 걸 처음봐서 그럴 수도 있다.
계속 생각나고 나도 해보고싶다는 마음이 생기고 있어.


후회되는 건 지점 선택을 잘못했다는 거야.
처음에 난바역 지점에 갔는데, 다음 날은 우메다 쪽 namco로 가보고싶어서 닛폰바시점에 가려던 계획을 변경했다.


근데 그게 잘못된거였다…

namco 우메다 지점에서는 카드가 소진되서 25일에 맞춰서 새로 개장하겠다는거야…
크로스 블레이드 기계는 다 꺼놨었어.


안돼…
다른 게임센터가 궁금해서 일부러 거기까지 갔는데 시간만 낭비하고…
애초에 닛폰바시점에 갔어야했는데 호기심이 든 나머지 바보같은 짓을 해버린거였다.

근데 설마 기계를 한쪽으로 치워버렸을줄은 몰랐으니까….

며칠 전에 일본 회사의 vn 카드 그레이딩 제품을 봤다.

일본 회사가 한국 회사처럼 vn 카드 그레이딩을 시작한거지.


한국 회사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거 같은데, 그 곳에서도 크로스 블레이드 카드 그레이딩을 시작한 거 같아. 한번 그레이딩 받아보고싶다는 마음이 든다. 그레이딩 폼이 어떤지 궁금해서 낙찰받을 생각이었는데 brn 그리다가 입찰 시간을 깜박 잊어버린거야!


확인했을 때는 이미 끝난 상태…

그래서 엄청 후회했다. 하지만 곧 괜찮아졌어.
내가 그레이딩 받은 게 아니라서 일본 회사의 등급카드는 이왕 사는 김에 최고등급을 받은 vn 카드로 사고싶었거든.

근데 다시 확인해보니까 그 vn카드가 최고등급이 아니더라고. 일본 회사는 등급 표기가 BGS와 비슷하다.
한국은 PSA 기준인데…

일본 회사의 케이스는 카드의 등급과 관련없이 카드만을 집중해서 감상하게 만드는 디자인이라는 게 장점이야. 예술품 감상하듯이 소장하기에 좋은 컨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게 나같은 vn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통할지 몰라도, 카드를 재테크 목적으로 사고파는 사람들한테는 선호도가 떨어질지도 몰라.

특히 고가의 카드에 점수 매겨서 전시하는 걸 즐기는 카드 수집가들은 정면의 등급표기가 되어있어서 그걸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카드의 최하등급이나 최고등급이나 앞면이 다 똑같다면 수집가의 과시욕을 채워주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카드가 재태크용으로 여러 주인을 거치게 되면 종이로 된 진품 감정서는 그레이딩 제품으로서 단점이 되버린다는 생각이야.
카드가 귀한건 약한 종이로 만들어져서 그런건데 감정서가 그 카드의 진품성을 증명해준다면 그 감정서도 케이스에 담아서 보내줘야한다는 생각이다…

종이라서 봉인되지않은 상태니까 온전하게 왔다갔다할 수가 없어.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종이는 공기 중에 노출된 채 세월이 흐르면 낡을 수밖에 없어. 그리고 괜히 감정서를 만들어서 그레이딩 된 카드 제품의 일부분으로 만들어버리면 마니아들끼리 거래시에 구성품이 온전하지 못한 걸로 되버린다…

그래서 내 생각은 일본회사는 카드의 등급을 매기는 거보다는 종이로 만든 약한 카드를 그대로 봉인해서 전시하는 쪽에 더 치중하는 거 같아.
그래도 그레이딩 카드에 감정서는 좀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물론 나라면 vn을 좋아하니까 발급받겠지만…

감정서 발급 안받아도 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케이스만 포함해서 구입하게 되지않거든…

거래시에 종이 한 장이 더 있는 것으로 진품확인이 되는 카드라는 위안을 삼을 수도 있어.


제품은 감정서 비용이 따로 청구되고 케이스도 한국회사보다 무겁고 묵직하다.

일본 회사는 한국 회사와 노선이 다른 거 같아. 일본 회사는 메이저 미국 회사와 경쟁하지않기로 한 거 같아. 그래서 그레이딩 컨셉을 약간 다르게 잡은 거 같다.

난 vn이 참 좋다.

내가 vn을 좋아하는 이유가 vn이 완벽한 캐릭터는 아니라서 그런 거 같아. 특히 vn이 웃는 모습 보면 혼자 코미디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그런 거 같다.

다른 캐릭터들이 웃으면 그런 느낌이 없어. 그냥 극 중에서 그런 장면이 있구나… 하고 넘기는데, vn이 웃으면 좀 캐릭터에 대한 환상이 깨져. 그래서 vn에게 정을 붙이려면 vn의 목소리가 안들리게 애니메이션 소리를 꺼놓고 봐야한다.

그래도 vn은 잘 웃으니까 긍정적인 캐릭터니까 착한 마음으로 세상을 산다고 해야겠지. vn의 성격만 좀 얌전했으면 내 스트레스 풀이용으로 제격이었을거야… 갖고 노는 재미가 떨어지는 느낌이긴하다… 다 장단점이 있네…


아무튼 vn이 내 이상형의 기준에서 좀 부족하기때문에 더 정이 가는 거 같아.

너무 완벽한 캐릭터는 흥미가 떨어지잖아. 그래서 vn의 여러가지 부분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난… kl이 제일 좋긴하지만… 그냥 캐릭터를 가지고 점수 매기는 건 하지말아야지…

지금 brn의 무기를 그려보고있는데… 진마강룡검…
그릴 일이 있을까 모르겠네. hdl의 마군사령의 모습일때랑 같이 그릴 거라서…

근데 나는 brn의 변신한 모습이 좋다. 처음에 봤을 때 좀 이상했어. 인간이 아니긴한데 그 변신하는 장면이 무서웠어… hdl는 그냥 그 모습으로 나와서 괜찮았는데 brn은 정말 괴물처럼(?) 변신하는 장면이 묘사되서…

아무튼 brn과 달리 hdl는 더 안그려도 돼…
게다가 hdl의 검은 모두 달달 외워버려서…

그리는데 어려움이 없어.


근데 hdl 마군사령의 모습 귀엽지않아? 난 hdl가 쩔쩔 매면서 vn의 눈치를 보고 kl한테 놀림당하고 그러는 모습이 귀엽던데…
하지만 hdl는 초마생물의 모습이 더 인기있는 거 같아.

vn도 hdl처럼 쩔쩔 매는 그런 모습이 나오는데 vn이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더 좋아하는거라서…

난 캐릭터가 그런 모습을 보여줄 때 캐릭터에게 귀여움을 느낀다.

kl은 그런 모습이 안나와서 아쉬워…

가증스러운(?) 연기를 계속하는 prr…
마지막까지 넉살좋게 굴다가 바로 저 세상으로 직행하는 게 prr, 곧 리얼 kl의 모습이지. 얘도 근본은 코미디 캐릭터라고 생각해. 난 뿌리깊은 코미디 본능을 가진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낀다.

그런 캐릭터들이 오른쪽인 게 좋아.

근데 prr은 마지막 회에서 순간이동한 거 같은 모습이던데… 이상하게… 죽어버린 거 같지 않더라고… 후속편이 나올 거라는 걸 암시하는 기분이야…

vn, 그의 고향에 태양을 선물하려는

vn의 명시된 야망이 표면적으로는 이타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는 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기꺼이 수많은 생명을 희생할 것이니까 말이다.


다른 사람한테 들었어.

항상 그렇듯이, 그의 비극적인 배경과 복잡한 동기들은 그를 탐험하기에 흥미로운 인물로 만들지만, 궁극적으로 그의 행동은 해롭고 파괴적이라는거야.

vn은 야망, 복수, 그리고 권력에 대한 욕망의 혼합에 의해 움직이는 복잡한 캐릭터야. 근데 vn이 복수심을 가지고있다는 생각은 못해봤네.

원한이 많아?

vn은 신이 마족들한테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잖아.

그런데 vn을 그렇게 정의하는 건 연좌제의 굴레가 적용된 거 같아. vt나 mst는 신의 만행을 지켜봤을 수도 있어…

아니, vt도 mst보다 나이가 어리잖아.

mst가 제일 나이가 많을테니 mst는 신이 하는 행동을 지켜봤을 수도 있겠지. 그러면 그런 일을 mst본인이 겪었기에 신에게 반감을 가질 수도 있어.

그런데 vn은 mst보다 훨씬 나이가 어릴텐데…

그러면 그런 일을 실제로 겪어보진 못했을거야.

vn은 자라면서 마계의 환경이 맘에 안들었던건가? 그래서 누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나! 하고 생각하게 된거야? 신이 마족과 용족을 어둠 속으로 내몰아버린 것은 vn이 태어나기 훨씬 전에 해놨을 거 같은데…

vn은 자신이 눈 앞에서 겪지 않은 일을 역사를 공부하여 깨달음을 얻고!

이건 잘못됐어! 나쁜놈들! 내가 이런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겠다!

이랬던 것이지…

정말…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미쳤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구나.

그럴 수도 있을 거 같아…

그래서 내가 다른 이들과 얘기해봤어.

‘vn이 어떻게 마족을 괴롭힌 신들의 행동에 대한 지식을 얻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그는 신들에 의해 억압받았던 다른 악마들과의 자신의 경험과 상호작용을 통해 그것들에 대해 알게 되었을거다.’

vt같은 vn의 친구들을 말하는 거 같아.



vn은 그가 신들과 싸우기 위해 마족에 의해 무기로 창조된거래. vn이 인격이 있는 무기라는건데…

마족은 신들이 오락의 수단으로 창조한 존재고, 그들은 서로 잔인한 전투에서 싸우도록 강요받았다고 한다. 콜로세움의 검투사들을 보며 키득대는 로마의 귀족들을 말하는건가? vn은 그런 신에게 대항하기 위한 무기라는데…

듣고보니 그렇게 전개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지만…

혹여 작품이 어린이용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그려졌을 수도 있겠다. 하긴 내가 어른용으로 그려도 그런 전개가 될거야.

내가 그런 걸 좋아하기도 하고.

근데 그러면 vn이 이끄는 군단이 더 리얼해지고 어른의 시각에서 즐기는 반란화에 초점이 맞춰졌을거야. 전우애가 더 끓었을지도 몰라.

vn의 수명연장을 위해 mst가 필요하지만 전우애의 부분을 강조한다면 전형적인 군신관계에 관련된 에피소드쪽이 강조됐을지도 모른다.

kl, hdl, brn, zber, flzd 이런 캐릭터들 쪽이 더 그려지는 거도 재밌을 거 같다.

작품 세계관에 등장하고있는 신들이 인류의 수호자로 묘사되는 것은 맞지만, 그들은 마족과 어두운 원한의 역사가 있다고 생각되네.

vn에 대해서는, 그가 마족의 무기로 명시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그는 악마와 괴물을 조종하여 그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교활한 적대자라는거야.


난 그 이야기를 듣고있다보니까, 이 표현 하나가 마음에 들었어.

교활하다… vn이 교활하대.

vn은 교활한 놈이지.

아무래도 밝고 희망차야하니까 vn의 동기와 행동이 이야기 전반에 걸쳐 깊이 그려질 틈이 없었어.

하지만 vn이 마족들의 무기로 그려진다는 건 그걸 무기로 생각하는 뒷세력이 존재하는 느낌이야. 그러니 그런 설명은 핀트가 어긋난 거 같아.

vn이 히트맨같다는 느낌을 주니까.

vn은 마족들의 무기라고 치부될만큼 내부에 vn을 앞세운 어떤 집단이 존재하는 거도 아니고, vn은 누군가한테 전우애를 느끼며 도움받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건 얘도 인정하는 거 같아.

vn이 동맹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의 힘과 지성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한 말 같아…

vn은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혼자 설 수 있으니까.

그래서 신에게 대적할 수 있대.


이건 다른 의미로 함정이라고 생각해.

그게 vn의 문제겠지.
혼자서도 부족함이 없다는 거.

이번 SEC 카드가 gomechan…

SEC가 gomechan? 그러면 prr의 SEC 카드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말일까?
농담이었다.

prr이나 mst는 특이한 스킬을 지닌 게 아닌이상 평카드로 나올 일도 없을 거 같다.

두 명이 그려진 카드는 없어.

gomechan은 이미 카드로 많이 나왔다. 종류도 정말 많아.
내가 가지고있는 gomechan 카드들은 표정도 제각기 다르다.

근데 mst와 prr은 왜 안나오지?

vn을 그리는 거보다 vn 카드를 보는 게 훨씬 즐겁고, 3vn 카드 정리할때마다 무척 만족스러운 기분이 든다.

그레이딩 받은 카드를 보고있으니 마음이 흡족하다.


빠르면 오늘 중으로 다음 카드들이 도착한다. 카드때문에 즐거워~!

내일쯤 다음 카드가 도착하려나? 내일 모레?
빨리 와라~

내일 쯤에 새 카드가 도착하는데…

그 새 카드의 상태가 좋길 바란다.
오늘은 kl을 그리고싶었지만 이상하게 그릴 힘이 없어.

자꾸 원하는 카드를 사는 걸 실패해서 그런 거 같아… 지치는 느낌이네…

이건 내가 상상한 2차 창작의 즐거움이 아니다.

오늘 신작 vn이 나왔는데 청년의 모습이 애기같은 이미지였다. 크로스 블레이드 카드 중에서 청년 vn 카드가 제일 인기있다.

여자 캐릭터는 제외…
카드는 어떤 장르든지 여자 캐릭터 카드가 더 인기있기때문에…

어쨌든 나에게 시크릿 vn 카드의 타격이 크기때문에 기대를 버리고 모든 카드의 상태는 랜덤이라고 생각하며 구입하기로했다.

크로스 블레이드 기계가 옆에 있으면 오늘처럼 신작 출시일에 맞춰서 직접 뽑으러 갔을텐데…

작년에 나를 버린만큼 올해에 수습할 수 없을만큼 할 일이 밀려버렸다… 한심한…


용의 기사의 문장 카드케이스 잘 산 거 같아…
안에 3vn카드를 넣고 매일 사용한다.



그러나 카드를 몇 번 뺏다꼈더니 금방 누더기가 되기 시작했어… 이런거보면 옆에 산처럼 쌓인 카드들을 금방 써버릴 거 같아.

카드가 부러질때까지 가지고 다녀볼까?

재작년에 혼자 kl을 그릴 때는 즐거웠다.
그러나 지금은 그림을 그릴 생각을 하면 지치는 느낌이다.

연초에 회복됐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자꾸 지치고있어. 별 거 아닌 일에도 쉽게 넘어져버린다.

나는 카드에서 재미를 느끼고있는 거 같아…
내일 도착하는 카드가 그레이딩 보낼 수 있는 상태였으면 좋겠다…

바로 kl카드를 또 사버렸거든!

그래… 나는 같은 카드를 끝없이 사고있다. kl카드 뿐만이 아니야…

다른 굿즈도 사고싶은데…

이대로 가다간 포기해야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

카드를 계속 사고있는데… 지금 카드를 너무 지나치게 많이사고있는 거 같아.

종류를 다양하게 사는 거면 괜찮은데 같은 카드만 계속 사니까 좀 난감하다…

근데 카드 구입을 끊을 수가 없다.

내일 크로스 블레이드 신작 카드가 발매되서 그럴까?

크로스 블레이드 카드를 뽑는 사람들이 준비하고있는 분위기가 느껴지네…

지금 배송오고있는 카드들은 괜찮을까? 괜찮아야할텐데.

2022 작년 부록 kl 카드를 또 사버렸다.
이번엔 여러 장을 한꺼번에 다 사버렸어…

vn카드처럼 고가의 카드도 상태 확인이 의미 없었다.
그러다보니 kl처럼 저가의 카드는 상태 신경 안 쓰고 그냥 다 사고있다.


어렵네…
어려운 것도 적당해야하잖아… 그래야 스릴있는거지.
실망만 계속하면 장르에 대한 정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마음을 다잡고 신나게 vn과 mst를 그리고있었는데… 나는 힘들어지는 느낌이다.

SP 디럭스 mst카드가 문제있어서 vn과 함께 다시 샀는데, 이번엔 vn이 문제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같은 종류의 카드만 끝없이 사고있어…
카드의 다양성이 없네…



상태좋은 카드를 받을 때까지 구입의 무한반복…
플레이용으로 생각한 카드가 너무 많이 쌓여서 이걸 일본에 다 가져갈 수도 없고…

그래도 다행히 조금씩 마무리가 되가니까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있다.



신작에 vn이 커먼급인데 mst와 kl이 안보여서…
이번엔 마왕군이 없나봐?


조금씩 공개되고있으니까 기다려봐야지.

크로스 블레이드가 2인 온라인 대전도 가능해지면 게임이 인기있다는걸까?

기분이 좋다. 기계가 한국에 있다면 좋을텐데… 그렇게만 된다면 나는 매일 가서 게임할거야.

근데 즐거운 마음이 드는데도 이상하게 힘빠진다.
임시로 kl을 하나 그려서 카테고리 분류확인용으로 쓰려고했는데 kl 카드때문에 지쳐서 그런지 그리는 게 일처럼 느껴져…

hdl 카드는 망토를 입고있는 게 없어.

hdl 크로스 블레이드 카드보고있는데, 궁금한 게 한가지 있었다.

hdl가 마군사령 모습일 때 더 심하게(?) 싸우게 되면 망토를 벗는다.

그래서 그런지 hdl 카드 일러스트들이 다 망토를 벗은 그림만 있어.

망토를 두른 그림은 그 카드가 게임을 할 때 큰 힘을 내지 못하는 인상을 줘서 아예 그리지 않는걸까?

캐릭터마다 다양한 모습이 있는데 이상하게 hdl의 망토입은 모습의 카드는 없어…

그때 최고의 힘을 내고있는 게 아니라서 그런가?

마왕의 모습까지 나오는데 마군사령의 망토두른 모습의 그림은 없다니… 이상한 느낌이네…

hdl도 용사일행 못지않게 많은 종류의 카드가 나오는 중심 캐릭터인데, SEC 카드가 이전의 di와 pp카드처럼 다양한 모습이 모아져있다.

근데 거기도 마군사령의 모습으로 망토를 두르고있는 그림은 없어.

그 모습의 hdl 카드가 SEC로 나오면 인기있을지도 몰라…

풀파워는 아닌 느낌이니까 SEC만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스킬을 넣어서… 강력한 카드로 나오면 될 거 같은데…

hdl의 다른 모습은 다 나왔는데 그 모습만 없어… 아… 초마생물 되고나서 망토를 두른 모습도 없구나…

카드만 하고싶다.

카드가 좋으니까. 아까부터 vn과 mst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힘드네…

지금 내 앞에 vn 그레이딩 카드들이 세워져있다.

나는 이것들 볼때마다 너무 만족스러워. 현재 다른 카드들도 구하는 중인데 상태좋은 거 찾기가 어려워서 기운빠진다. 맘에 드는 카드는 계속 그레이딩 보낼 생각이다.

하지만 카드가 자꾸 문제를 일으켜.
이건 너무 심하잖아…
나한테 카드상태 속여서 팔아놓고 잠적한 놈들도 많아.
슬픈

카드 리뷰를 다 하고싶지만 구입한 카드의 양이 많아서 다 올릴 수가 없네.

중요 카드들만 가끔 마음이 끌릴 때 리뷰하기로했다.

프레이저드 때문에 레오나 SEC 카드 알아보고있어…

프레이저드를 위해서! leona가 flzd의 얼음에 갇혀있는 모습이 SEC 카드로 있더라고.

그건 게임에서 어떻게 나오는거야? 얼음에 갇힌 레오나의 모습으로 나오나? 얼음이 통통 튀어올라서 적을 공격하고 안에 레오나는 계속 자고있고? 정말 그렇게 나오면 게임을 어떻게하지? 궁금하네.

flzd때문에 SEC leona카드를 살까? 하고 생각 중이다…


그리고 구입한 flzd 카드 옆에 얼음 속에 잠든 leona를 같이 세워두는거지. flzd에게 주는 선물이다. 트로피같은거지. 트로피 아내 논쟁이 또 나오게 생겼네.

flzd 좀 웃기는 얘기가 나오는 캐릭터야.
남녀평등같은 문제로 말야… 왜 flzd에게…! 그런 화제를 붙이는거야!
flzd가 leona일행을 공격할 때 여자라도 봐주지않는다고 그러잖아.

그리고 여자의 가치를 판단하는 얼굴을 공격하는 걸 망설이지않았지.

이거 재밌지않아?

그래서 flzd 찾으면 꼭 남녀평등이라는 단어도 연관검색어로 나와…
한참 성별논쟁이 사회적 문제로 계속 떠오르고있는 중이었으니까.
다이의 대모험을 주제로 덕질하는 사람은 없지만, 단순하게 작품만 본 사람들은 있으니까.
그리고 그 사람들이 flzd라는 캐릭터가 있다고 말을 퍼뜨리면서 다이의 대모험을 소개하곤하는데 사회적 갈등을 겪는 어린 학생들이 다이의 대모험을 봤다…


물론 덕질과는 관계없는 사람들이지. 어쩌다가 애니메이션 재밌는거 있다그러면 가끔씩 시청하고… 그 정도.
그래서 flzd는 그런 문제로 회자되곤 해….

아 너무 웃기다…..


그런걸로 보면 hyun은 여자를 차별하는 캐릭터거든…
hyun은 여자는 건드리지않는다고 그러는데, 그런 사상이 여자를 약한 존재로 만들고 남자와 동등하게 보지않겠다는거니까.
hyun의 태도는 남녀차별이라는거지.

그리고 그런 hyun의 행동은 남성의 우월주의를 대변한다고 말할 수 있는데, 남성이 여성을 약한 존재로 생각해서 보호해야할 대상으로 생각하거나, 쉽게 깔볼 수 있는 대상으로 생각한다는거다.

hyun과 flzd의 태도에 대한 남성들의 항변은 보통 이런거다.


남성이 여성을 공격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않다.
여성은 힘이 약하기때문에, 여자를 공격하는 남자는 성별값 못한다고. 하지만 남성이 그렇게 행동하면 여성은 왜 여자를 약한 존재로 보는거냐고 기분나빠하지.

그러나 남성이 여성을 자신과 동등하게 생각해서 참지 않고 똑같이 공격하면 어떻게 되겠어?

여성은 다시 그렇게 행동하는 남성을 비난한다.
열등한 남성인 주제에 자기보다 뛰어난 남성에게는 그렇게 못하면서, 힘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공격하는 부족한 놈이라고 말한다.

이런 거 때문에 hyun과 flzd가 젠더문제에 함께 거론된다.

재밌지?
근데 난 이런 화제는 이제 졸려.
나는 이런 초보적인 섹스와 젠더 논쟁은 지루하거든…
그냥 다이의 대모험 캐릭터들이라서 말해봤다.

어쨌든 flzd와 mst는 좋다는 거…

도르디우스 누군지 이제 알게 될 거 같은데… mst가 갑옷입은 모습도 보고싶지만, mst는 자신이 flzd나 도르디우스와는 격이 다르다고 생각할 거 같네…

자신은 vn의 몸을 사용할 수 있으니까. mst에게 갑옷을 입히려고 하면 싫어할거라는 생각이다.

이거 치트키 아냐?
flzd와 도르디우스는 인생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거 같아.

근데 애기들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렇지, hyun처럼 그렇게 하면 hyun은 벌써 죽었을거야.

전쟁터에서 그런 말을 하면 웃기는 소리니까.

hyun은 vn의 총애를 받는 군단장이니까 그렇게 해도 괜찮았을지도 몰라.
하지만 flzd는 빨리 자기 존재의 쓸모있음을 vn에게 인정받아야했으니까.


mst나 flzd는 hyun같은 인간이 아니라서, 남자와 여자의 성별 차이에 대한 자각이 별로 없을 것이다.

그래서 mst도 flzd같은 상황이 되면 flzd가 했던거처럼 성별에 관계없이 공격했을거라고 생각해.

이건 hyun이 생물학적 남성이기에 알 수 있는 부분인 거 같네.

그래서 이런 것을 mst와 flzd에게 이해시키기는 힘들 수 있다.
mst와 flzd에게 남성과 여성이란, 형태가 다를 뿐 강한 존재, 약한 존재, 이 차이일 뿐일거야.

자각없는 소년과 소녀에게 서로의 다름을 느낄 수 있도록 생물학적 섹스를 체험하게하면 그를 바탕으로 가지가 자라나기때문에…

flzd는 정확히 모르겠어.

하지만 flzd는 sg처럼 몸의 감각이 있었으니 vt처럼 탈착스타일이라면 섹스를 알 수도 있어. 하지만 mst는 올인원 가스생명체라서 아쉽게도 섹스의 감각이 무엇인지 모를 수밖에 없네…

친구와 이 얘기 참 많이 했다.

쓰고싶은 만큼 편하게 글을 써도 되는구나!

편하게! 글을 쓰는거야! 트위터를 방치하면 안되는데… 사이트를 만들어서 글을 써보니 편하다.

이제 웹툰 편집의 고통에서 벗어난거야!
파일 용량때문에 일부러 분량 생각안해도 되고, 짧게 끊어서 올리는 수고스러움도 없으니까… 기분 좋네~

트위터는 RT하고 공지사항쓰고 그런 용도인가봐. 여태까지 내가 트위터에 맞지않는 용도로 자꾸 쓰니까 보는 사람도 힘들고 쓰는 나도 힘들고 그랬을지도 모른다…

카드 못보게 나 자신을 어딘가에 가둬야하나?
자제력이 없어… 카드 보느라고.

아니.. 본 걸 또 보고 또 보고 해도 질리지가 않는다. 안돼! 다시 카드하기 시작하면 안된다구!
큰일이야.

프라이베터가 자체 팔로우 기능을 도입한다고하니 좋아보이는데… 아쉽게도 나는 프라이베터에 웹툰을 올릴 수 없기때문에…

근데 트위터 정책때문에 사이트와 트위터를 연동시킬 수 없게 되버려서 굳이 팔로우 기능 없어도 괜찮을거야…

관심있는 사람만 내 사이트에 방문하게 될테니까…

나는 그냥 계속 머릿속에 건전하게 그린다는 생각만 하는 게 좋을 거 같다.
한국은 법이 너무 까다로운 거 같아… 자유도가 없다.

이번에 프로모션 vn 카드 10장 샀는데 10장 다… 슬픔

프로모션 vn에게 기대했는데… 아… 그런데 랑그릿사 카드를 샀다.

가슴이 벅차… 랑그릿사 카드는 아케이드 게임용이 아니니까 퀄리티가 좋을거라고 혼자 기대하고있어! 그냥 랑그릿사 다시 할까? 다시 랑그릿사 차오르네.

지금 랑그릿사 카드를 빨리 받고싶어서 몸이 배배꼬이고 있다.


이게 이래서 문제같아.

vn과 mst를 한참 그리다가, 번역가님이 쉬셔서 그림 그리는 것을 중단하고…

나는 그 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크로스 블레이드 카드를 알아보게되고… 그러다가 굿즈도 못 샀으니까 같이 조사하고… 카드에 빠지고…


번역가님이 다시 작업 재개한다고 하시는데 이번엔 내가 카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으니…

한번 다른 길로 방향을 틀게되면 다시 돌아오기가 힘든 느낌이네…


카드에 문제만 없었어도 이렇게 끝없는 중복구입은 하지않았을거야… 상태를 알 수 있다면 좋을텐데…
끝없이 카드를 사는 개미지옥이네.

지금 구작 카드들은 적당히 정리되가서, 이제 앞으로 나올 신작에 신경쓰면 될 거 같다.

그림 그리는 것과 함께 조절해야겠어.


근데 이번에 배포용 vn 카드 구하기가 너무 힘드네.

크로스 블레이드 기계에 돈을 넣고 구입하는 게 아니니까 카드를 받은 사람들도 조심해서 보관하지않는편이다.

걱정되서 이곳저곳에서 10장 샀는데 10장이 다 상처가 있네…

근데도 그 카드를 손에 넣기위해 다시 사려고하고 있다…

근데 뭘 사야 좋을지 모르겠다는거야… 배포카드니까 판매자들도 가볍게 생각하고…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내가 원하는 상태의 vn 카드를 받아볼 수 있는거야? 뭘 사야되는거야 대체?

정신없이 카드 구매에 열올리다가, 필름 콘서트 소식을 봤다.

카드 구매가 신나서 빠져있는데, 며칠 전에 필름 콘서트가 열린 거 같다. 그게 뭐지?
한참 유튜브 찾아봐도 관련 영상이 안나오고… 내가 못 찾는건가?

아… 방금 일본어로 검색하니까 나오네…
올라와있는 영상들을 봤는데 뭔지 잘 모르겠다.

뒤에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배경음악을 바로 앞에서 연주해준다는건가? 대사도 말해주나봐… 저런 공연을 하는구나… 신기하다… 나도 공연장에 가서 보고싶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음악을 눈 앞에서 연주해주면 감동받겠는데?
이번 다이의 대모험 OST 평은 반으로 나뉜다. 좋다는 사람 반, 싫다는 사람 반… 나는 팬이라 그런지 음악이 다 좋던데… 과거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사람은 그 OST가 훨씬 좋다고하더라.
음악은 어떤 게 더 좋은건지, 이런 걸 잘 모르겠어.

아… 그 내가 유일하게 싫어하는 음악이 있는데 mst가 vn의 명령을 받고 검은핵 터뜨릴려고 hdl와 brn 앞에 나타날 때 처음 헬름을 벗잖아. 그때 나오는 음악이 싫다.

이건 트위터 처음 만들고 애니메이션 리뷰할 때 한참 썼던 내용이지만… 마음이 약해졌는지…

그런 내용은 슬픈 내용이라서 제대로 못 보겠더라. 그 화를 보고 트위터에 분노의 리뷰 썼다가, 너무 이입한 거 같아서 진정하기로 마음먹고 삭제했다가, 재미로 하는거잖아? 이러고 다시 썼다가, 기억 속에 음악이 자꾸 떠올라서 힘들더라고…. 기분이 안좋아졌다.

그래서 나는 그 음악 빼고 다른 음악은 다 좋다.

당연히 kl의 테마곡이 제일 좋지만!
그 다음은 vn의 테마곡이라고 말하겠지만!

하지만 실제로 2곡은 안듣는다… 애니메이션에 나오니까 그때 듣는 정도…
제목도 모른다.

일부러 찾아서 반복해서 듣는 곡은 드래곤 나이트와 리틀 히어로.

드래곤 나이트는 di나 brn이 각성하는 느낌으로 분위기 전환될 때 나오는 곡인데… 제일 많이 듣는다.

세상을 구할거라는 어린이의 의지(?)가 느껴지면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감동받는 어린이들 모습이 머릿속에서 상상된다. 그리고 부럽기도하고… 아… 나도 어린 정신으로 1화부터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음악 들을때마다 그 생각만 한다니까.


리틀 히어로는 자장가같은 느낌…
hyun과 avn이 등장할 때 나오는 곡인데, 이 음악은 웃긴게 hyun이 너무 폼을 잡을 때마다 나와서… 그 장면이 부끄러워지게 만드는 음악이다.
내가 어린이라면 그 음악이 깔리며 hyun이 등장한 모습에 감탄하면서 울었을거야.


하지만 hyun의 그 오버폼이 음악 덕분에 너무 극대화되서… 머릿 속에서 코미디같은 장면으로 승화되기도한다.
내가 작년에 의뢰했던 여러 사람들도 hyun에 매우 관심을 가졌다. 써주셔야할 건 hyun이 아니거든요?
어릴 때 작품 본 기억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hyun을 좋아하더라. hyun은 어린이들의 마음의 고향이야.

근데 난 역시 이 음악은 avn이 나올 때 더 마음의 감동이 느껴진다.
그 음악의 제목이 왜 리틀 히어로일까 생각해봤어.
avn은 di처럼 용의 기사는 아니지만 인간의 몸으로 대마왕에게 대적했다. vn이 avn을 조롱한다면 리틀 히어로라고 지칭했을 거 같아.

그리고 avn은 그에 지지않고 제자들과 함께 걸으면서 리틀 히어로가 계승되도록하는거야. hyun도 리틀 히어로지… hyun이 di나 pp보다 나이가 많아서 다 큰 거 같은 느낌이 있는데 hyun도 사실 애기잖아.

난 처음에 리틀 히어로라고해서 di 전용 테마곡이라고 생각했다.


아무튼 나는 이 두 곡만 계속 듣는다.

그래도 다이의 대모험 행사니까 필름 콘서트에 가서 kl 나오는 거 보고싶다는 생각은 있다.

이번 필름 콘서트에 kl은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한 생각은 든다.

카드 줘

카드 갖고싶어! 메뉴를 웹툰으로 바꾸고 텍스트있는건 다 거기다가 몰아넣을까?
그게 편하긴한데 분류할 때 복잡해지는 게 있어서… 파일 수정하기도 그렇고.

사이트 정리하면서… 그냥 카테고리를 웹툰으로 통일하는 게 좋을 거 같긴한데…

그러면 괜히 수정한 페이지도 다시 체크해야되서… 지금은 쉬어야되잖아… 그래야 그림을 계속 그리지.
근데 자꾸 실패한 카드가 마음에 걸려서 그림에 집중이 안된다. 내가 원하는 카드로 상태좋은 제품을 찾는다.


이 시기가 지나면 더 못 구하게 될테고…

카드 수습이 안되서… 좋은 카드 구하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매우 연약한 종이카드 특성상 구매가 쉽지않다.

크로스 블레이드 카드 특유의 인쇄 박 냄새가 있는데 그게 향기는 아니고… 화학약품 냄새같은거다.
근데 의외로 냄새가 좋아. 카드마다 조금씩 다르긴한데 오래된 카드는 냄새가 잘 안나네.

크로스 블레이드 카드 보다가… 우연히 랑그릿사 카드를 보게됐는데…

아, 어떡하지. 랑그릿사 카드가 갖고싶어졌다… 크로스 블레이드야 당연한거지만…

크로스 블레이드는 원하는 카드 구매에 연속적으로 실패하면서 지금 다른 카드들도 못 사고있다. 같은 카드만 계속 쌓이는데 다 상태가 안좋으니까 내가 지금 뭐하고있는건지 모르겠어. 실망감이 크다. 그나마 다 망하진 않았으니 감사해야겠지만…

아무튼 랑그릿사는 내 영혼과도 같은 작품이지… 지금의 나를 만든 작품이야. 근데 신기하게 거기서 좋아하는 캐릭터가 없어.

아… 있구나.

내가 랑그릿사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는 시그마와 지크하르트다. 근데 좋다고 생각해서 두 명의 일러스트를 찾아다니다보면, 그 두 명을 내가 엄청 좋아하진않는 거 같아.

그냥, 꼭 좋아하는 캐릭터를 골라야한다면 그렇다는 거지.

아… 굳이 골라야해? 없는데… 이러다가, 그나마 제일 내 취향인 걸 고른건데. 시그마와 지크하르트는 각자 혼자 있으면 그냥 그래. 딱히 좋은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둘이 함께 있는 게 좋은 거다.

하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 두 명의 캐릭터들을 그려본 적이 없어. 헉… 랑그릿사 카드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이렇게 쓰는데 정말 그렇네…
랑그릿사에서는 kl처럼 너무 좋아…! 이런 캐릭터는 없는 거 같다…

그래도 역시 시그마와 지크하르트가…
가장 좋은 거 같아.

시그마와 지크하르트는!
친구도 아니고, 동료도 아니고, 주종관계도 아니고, 적도 아니고, 만나서 인사한 번 해본적도 없고. 초면에 말을 몇마디 나누자마자 둘은 좁은 공간에 함께 갇혀서 그렇게 영원히 함께 살게됐다.

이상적인 관계야.
복잡하지않아서 좋다.

이러면 둘이 싸울 일도 없어. 서로에게서 못 벗어나니까.

싸워도 화해하겠지 뭐. 둘이 함께 전설의 명검 속에 갇혀서 세상을 악으로부터 지켜나간다. 멋지다.

시그마+지크하르트 합체= 그게 바로 전설의 명검, 랑그릿사!


캬아!!!! 최고야!!!!!

아니면 랑그릿사2의 레온…

이 캐릭터도 딱히 좋은 마음이 들지는 않는데, 시그마와 지크하르트를 제외하면 레온이 그나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무난한 캐릭터같아.

엘윈과 레온을 꼽겠어. 그냥 제일 인지도가 있고 나도 괜찮은 캐릭터들이라고 생각한다. 둘 다 기름칠한 거 같은데, 그나마 레온이 덜하다. 그래서 엘윈보다 좋다고 생각했지만 엘윈은 독보적인 특기가 있지.

뒤통수치는데에 천재적 기질이 있고, 배신만 계속하고 맘에 들지않으면 다 죽이는 엘윈의 시나리오가 있어.

황당한 매력이 있지. 다른 주인공 캐릭터들은 이런 거 없잖아.

빛의 후예라고 나오는 주인공인데 이런 전개가 있다는 건 코미디스럽지않나? 그래서 엘윈도 좋아하긴한다. 역시 통수왕…

아무튼 랑그릿사에서는 좋아하는 캐릭터 선택하기가 힘든 게, 랑그릿사는 그냥 작품 자체로 좋아하는 거 같다. 딱히 마음에 확 끌리는 캐릭터가 없어.

시그마와 지크하르트도, 따로 놓고보면 너무 좋아서 빠져드는 캐릭터는 아닌 거 같고.

나는 둘이 함께 랑그릿사 안에 갇혀있다고 하는 개념이 좋은 거 같다.
약간 모듬생선회같은 느낌으로. 접시에 잘 올라갔나? 생선회초밥?

시그마와 지크하르트는 아무 사이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서로를 떼어버리고싶어도 뗄 수 없는 강제력이 생긴거잖아. 랑그릿사때문에.

나는 그런 강제력있는 관계가 서로에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해.

신은 두 명의 희생을 좋아한다.

시그마와 지크하르트의 인격이 살아있는데 영원히 둘이서 랑그릿사 안에 갇혀버리면 괴로울 거란 생각을 안하는걸까? 둘이 사랑하는 사이도 아니고, 완전 생판 모르는 사이인데.

왜 그들에게 세계를 위해 희생할 생각이 있냐고 그딴 거지같은 말을 물어봐? 하긴 그러니까 질서를 관장하는 신인지도 몰라.

두 명에게 희생을 강요하지말고 신이 직접 랑그릿사 안에 갇히는 게 어떨까?
흥미진진하군!

신은 자신이 랑그릿사 안에 갇히는 걸 원하지않으니까.

시그마와 지크하르트가 좋은 건 거지같은 그딴 짜증나는 운명 따위를 조용히 받아들였다는 점이니까.

그래도 본인들이 원해서 그렇게 되버린거라는 말은 안하고싶군.

나는 zber나 flzd에게 취하는 mst의 태도가 거만하다고 생각해서.

mst는 vn과 별개의 존재지만, vn의 몸을 사용하고 수천년간 vn에게 붙어서 vn의 말과 행동을 모방해 온만큼 자신도 vn과 비슷한, 혹은 그보다 강한 존재라고 착각하는 인식이 새겨져있었을거라고 본다.

mst는 vn에게 충성한다… 하지만 mst는 전장터에서 잔인하게 죽어간 인간,마족,몬스터 등의 원한이 모여서 탄생한 암흑투기니까 mst라는 인격체이긴하나, mst의 그런 속성만큼은 태생을 속일 수 없을 것이다.

나는 zber도, flzd도 당시의 그들로서는 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flzd는… 애기들 애니메이션이지만 인간의 형상이 아니고 좀.. 뭐랄까? 입장이 좀 처절했다고 생각해…

zber는 mst나 그 밖에 다른 인물들과 나란히 섰을 때 그런 사람들이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위압감을 느꼈을 수도 있어. zber는 몸이 정말 작잖아.

젊었을때는 아들처럼 컸을지 몰라도 나이가 들수록 몸이 작아지는 종족이라면 자신의 몸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걸 느꼈을테고, 그런데 마왕군으로서의 자신의 일신은 위태롭고… zber가 지위에 신경쓰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작품내에서 역할이 그런 것처럼 그려지고있긴하지만…

flzd는 쏘쏘한 시선으로 봤던 거 같지만 mst의 zber에 대한 경멸은 상대를 대할 때 양극단을 달리는 mst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zber는 zber의 인생관에 맞게 살아가고있는 것이지.

막판에 자기 일신을 걱정해서 hdl를 깔보는 소리를 하는 zber지만 mst도 기존부터 군단장들을 깔보고있지않았나? 나는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노력한 flzd에게 그런 대우를 할 수는 없어. 아니면 그냥 mst는 쿨하게, flzd도 자기와 비슷한 존재니까 깔보기로 결심한 걸지도 모르지.

어쨌든 그게 zber의 생존방식이다.

vn이… zber한테 그렇게 했나? 그래서 mst도 따라한걸 수도 있겠지…

그래도 다른 관점에서 보면 mst는 zber에게 관심가져주긴했어.

다들 zber를 투명인간 취급하는데 mst는 그러지않고 상대해줬잖아.

mst가 상냥하다. zber에게 관심도 주고.

다들 zber를 투명인간 취급을 하다니! 하지만 앗, 이건…! mszb의 예감 각? 땡겨?

물론 mst가 화내는 걸 덜했어도 zber는 위험할 때 mst를 놓고 도망갈 놈이야. 근데 그건 mst도 마찬가지일 거 같아. 서로 그저 그런 존재니까.

누군가에게 자기만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경우는 자신은 상대와 다르고 더 격이 높은 존재라고 판단했을 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너와 급수가 다르기 때문에 네가 한심해보이는거다. 이런 거 말야.

mst는 그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mst의 눈에는 약한 게 한심하게 보이지않을까… mst가 자신이나 flzd같은 존재와 함께 지내게 되도 ‘이 녀석은 나와 비슷하게 약하구나..’ 해서 그걸 이해하고 감싸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해.

근데 kl은 zber와 말을 제대로 섞어본 적이 없는 거 같아. 하지만 사이가 조금 가까워졌어도 kl은 zber의 행동에 분노를 품진 않았을 거 같다…. mst보다 더 프로답지않나? 난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zber가 hdl의 몸 속의 검은핵을 보았어도, zber의 위치에서는 그걸 떠벌릴 수는 없다.

누군가가 궁금해서 물었을 때 털어놓을수는 있겠지만, vn이 한 일이면 불필요하게 떠들 수는 없잖아… zber는 극중 역할이 그러니까 그렇게 그려질 수밖에 없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mst도 군단장들을 압도할 만큼 격이 높은 존재는 아닌 거 같아서 말야…

vn이 mst와 한 몸이 아니었다면 mst가 제일 약했을 거 같은데… mst가 자기 자신으로 존재해서 군단장을 맡았더라면 전투실력으로 밀리지않기위해 자기만이 할 수 있는 다른 스킬을 연마했을까?

마왕군 자체가 vn의 퍼즐놀이였으니 서로 특별한 유대감도 없고. 군단은 서열사회니까 자기만의 영역을 확실히 하려면 실력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으니까…

mst와 brn은 다른 이들 앞에서 꾸준한 실력 증명을 하지않은 상태에 낙하산같은 군단장이 된 느낌이다.
둘의 실력(?)을 보증하는 자가 vn이니까… 할 말 없지만…

나머지들은 실력을 봤으니 적당히 퍼즐 맞추기를 한 수준이야…

마왕군은 그런 느낌이다. 거기에 무슨 연대의식이 있겠어.

kl이 남한테 자기 인생기준을 적용하지않는다고 생각한다.

kl은 그래서 다른 관점으로 보면, mst보다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있다고 생각해.

내 생각… 좀 엇나갔어? 둘 다 좋은 점과 있으면 나쁜 점이 있잖아.

kl은 사실 상대에게 관심없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해… kl은 작품 내내 적진에 머무르고있는 상태기 때문에 vt의 휘하에 있을때는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는 부분이긴하다…

그래서 kl은 mst에 비해 개인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못한다고 남을 찍어누르고 상대의 인생관을 재단하는 mst와 비교했을 땐 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kl이 상대에게 장난치는 건 악감정이 없는데, mst가 그러는 건 진심이 묻어나기 때문에… 얕잡아보는 상대한테 kl은 분노를 담지않고, mst는 분노가 깃든 말을 뱉는다.

kl의 행동은 물론 약올리는 거니까 눈에 거슬리긴 해. 그리고 mst는 상대를 대할 때 양극단을 달리고.

물론 mst는 상대에게 호감이 가면 정반대의 행동을 하기 때문에 이 역시 kl에 비해 안좋다고 할 수는 없다…

mst와 kl은 성향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vn이 전투를 피할 때

전투를 원하지않는 vn… 원작에서 vn과 hdl가 서로를 배신하지않은 상황이었을 때, vn에게 hdl를 살릴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당연히 hdl를 살리기위해 노력했을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hdl를 희생양으로 삼지도 않았을 거 같아. 그런데 vn의 능력으로 그게 안되니까 hdl를 희생시키는 선택을 한 거 같아.

hdl는 vn에게 있어 중요한 전력이고, 그때 vn이 hdl를 검은핵과 함께 터뜨리려고 한 건 vn의 판단 착오야….


좀 더 현명한 방법이 필요했었다고 생각해.
하지만 vn의 입장에선 그런 선택지밖에 없었을거야. vn은 자기 수명 보존에 집착하기에 최대한 위험부담을 지지않으려는 성향이 있으니까.

실수라고 하기에도 참 곤란하네… 그게 vn의 최선이었다고 해야되나?

vn이 mst에게 자신의 젊은 몸을 사용해서 자신을 지켜달라고해도 분명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테고, 그러면 힘은 더 강해질지 몰라도 mst는 전력이 못되고 vn은 혼자 싸워야한다.

하지만 용의 기사는 2명이잖아.

brn은 이미 성숙한 최종 단계의 마인이고, di는 그때 아직 각성하지않은 상태였지만 그런 di가 vn에게 더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어.

vn은 더 이상 올라갈 단계가 없지만 di는 전투 도중 한단계, 두단계, 계속 각성할 수 있기 때문에… brn과 1:1 싸움에서도 vn의 목숨을 걸어도 brn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

그런데 di까지 있으면…

vn에게 귀안왕이라는 카드가 있지만 , 보통 vt를 포함한 전투 밸런스 논의가 나올 때 vn의 귀안왕 모습에 대해선 특별히 무게있게 얘기하지는 않는 편이다.

그건 vn이 자신을 포기해버리는거라 불필요한 패널티를 안고 살아가야한다는 점에서 brn과 di가 최종적인 마인으로 변신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vn의 모습이 그렇게 되버리면 태양빛을 마계에 비추고싶다는 vn의 꿈도 이루기 힘들거 같다.

드래곤이 원래 드래곤의 모습을 태어나서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려고하면 그렇게하기에 문제가 없지만, vn은 마족으로 태어났고 귀안왕은 vn이 몬스터한테 흡수되다가 말아버린 거 같은 모습이라서 말이다.

또한 전투형태로 보면 zber의 초마좀비에 비해서도 구조적으로 취약하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 걸 vn이 모를거라고 생각하지않아.

그래서 vn이 특정한 hdl라는 인물을 하찮게 여겨서 단순하게 그를 폭탄 조각 취급한 거보단, vn의 마음속에 용의 기사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거라고 본다. 살기위해 이성이 날아간 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런데 쓰다보니 내가 신경썼던 vn의 체스를 통한 hdl에 대한 마음에 관련한 내용이네… 쓰다보니까 그런 거 같아…

이건 내가 1년 동안 vnhd 생각만해왔기 때문에… 이런 느낌을 받은 거 같기도하지만.

vn이 hdl의 몸에 검은핵을 넣은 건 비정하지만 그건 hdl가 아니라도 vn은 자신의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 누구에게나 똑같은 행동을 하지않았을까?

vn의 행동에 대해선 할 말이 없지만… 어쨌든 vn은 자신이 그런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을거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vn은 함께 싸우는 전력이란 것의 개념이 hdl에 비해서 흐릿할거라는 생각이거든…

초기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모든 우수한 부하들이 나이가 들고 늙으면 죽었을테고, vn은 영생하는 존재를 흉내내고 있으니까. 용의 기사도 hdl, zber, lon처럼 수명이 있고…

vn의 곁에 두어도 수명이 다해서 떠나보낸 부하들도 많았을거라고 생각한다. 뭐든지 힘빠지는 상황이 반복되면 감각이 무뎌진다.

hdl는 zber나 체스 친위기단과 해왔던거처럼 아군과 함께 적을 공격한다는 자각이 있는 인물인데, vn이 혼자의 몸이라도 부족함을 느끼지않고 적을 이겨내왔다면 합동공격의 필요성도 크게 못 느낄 것이다…

hdl, di일행 앞에 섰다가 싸움에서 밀린거도 자신이 노년의 모습을 하고있으니까 그런거라고 스스로 수긍하는 부분이 있었을거다.

vn은 그저 특출난 마족일 뿐이고, brn과 di는 신에게 선택받은 최강의 존재니까…

용의 기사는 타고난 로열 블러드라서 자신의 수명을 투자해서 전투경험을 쌓지않아도 축적된 선대의 경험과 능력들이 계승된다. 그리고 신체의 피지컬이 제일 강력한 10~30대에 그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vn의 경우는 다르다.

vn의 젊은 몸을 봉인한 세월이 길면 길수록 vn의 전투감각은 무뎌지고 그 동안 더 쌓아올릴 수 있었던 전투경험도 포기하게 되는거다. 그 청년의 모습이 최고 전성기이고 여기서 더 이상 자신의 실력이 늘어날 일은 없을 거 같다는 판단을 했으니까 봉인했을수도있지만, 그보다는 그냥 단순하게 오래살아야되니까 적당한 때 봉인한 게 아닐까싶어.

그러면 vn은 위로 더 올라갈 수 있는 자신의 역량을 거기서 포기해버리고, 대신에 투자가능했던 시간만큼 수명이 길어지는 걸 택한거지.

그리고 그게 영생하지 못하는 존재인 vn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자신으로서 쭉 유지시킬 수 있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건 준비가 부족하다는 말이기 때문에… 이건 신을 포함한 영생이 가능한 존재들의 기준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이야기다. 도전하는 판이 영생이면 기준도 영생하는 존재들에게 맞춰야하니까…

vn에게는 그게 전투실력인데, 자신의 몸을 나누는 수고를 한 상태에서 그저 노년의 모습을 유지하고있으면 그게 불가능해.

물론 vn은 노년의 모습으로 살아도 대적할만한 적이 없다는 설정이지만, vn이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나가며 살 수 없다는 건 실전에 치명타라고 생각한다.

vn은 brn이나 di처럼 최상의 전투모드 상태로 살아갈 수 없다.

vn은 자신의 진짜 몸이 있으니 안심하는 한편, 현재의 모습으로는 치명적인 공격이 들어올 경우 버틸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위험부담에서 도망가는 선택을 하게된다. 아무리 mst가 자신을 지켜줘도 용의 기사는 급이 다르기 때문에…

vn은 강력하지만 신에게는 용의 기사가 아니더라도 vn을 컨트롤할 수 있는 수단이 여럿 존재했을거야. 말도 안되는 힘을 일으키는 게 기적이고 그걸 만들어내는 게 신이니까. vn의 계획과 예상만으로는 애초에 대적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던거라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vn의 힘이 강한것만으로는 혼자서는 물량이 딸려서 이겨낼 수가 없어. vn 혼자서 단체 다구리 당하는 거 보면 잘 느껴지기도하고.

vn은 영생하지 못하는 존재다. vn이 신을 상대로 기존의 질서를 바꿀 생각이면 vn은 신을 포함해서 mst, vt처럼 자신도 영생하는 존재가 되야한다.

그래서 나는 vn이 brn과 di 두 명을 상대로 이길 자신이 없어서 hdl의 검은핵을 터뜨리는 선택을 한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이건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나는 brn은 di와의 전투에서 di가 자신의 아들이니까 이쯤에서 진 거처럼 행세하고 돌아갔다고 생각하거든. 또한 di와의 싸움은 brn이 용의 기사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않은 상태였을거야. 인간의 마음도 거부한 상태였고, 무엇보다 di는 자기 아들이다.

용의 기사가 제 실력을 발휘하기위해선 인간의 마음을 소중히 생각해야한다잖아.

vn은 brn과 달리 모략을 꾸미는 기질이 있다. vn도 독불장군 스타일이긴하지만 brn과는 차이가 있어.

brn의 이미지는 고독한 검투사 타입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정정당당 무인정신을 중요시하는 세계관이지만 brn이나 hdl가 그런 전투에 응하는 것에 비해 vn은 위험부담없이 모략질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걸 택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나는 brn을 꼬드겨서 마왕군에 소속되게 한거도 미약하게나마 vn의 계획이 영향을 끼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brn이 인간을 증오하게된거라든지 말야…

vn이 한 뒷공작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해. 이건 그냥 내 생각이다. 지금 외전이 연재되고있다고 하니 vn은 결백할 수도 있어! 미안하다 vn! 의심하지않을게!

웹툰의 용량도 문제지만..

세로열이 긴 그림은 가로열에 맞춰서 자체적으로 그림의 크기를 작게 만들어버리니까 웹툰의 글자가 안보인다….구글 포토도 그렇고…

간단하게 블로그 개설해서 거기다가 올리는 게 제일 편한데, 나는 그러고싶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 블로그에 이런 웹툰을 올릴 수가 없어… 그냥 서로 껴안고 뽀뽀만하고, 예쁜 물건 선물하고 이런 내용이면 괜찮을텐데…

그렇게 그리려면 조사를 해야되고 막막한 어둠속을 헤매게되는 느낌이다.

근데 mst와 vn을 그렇게 그려야한다고하면 마치 일하는 것처럼 느껴져… 그래도 연습을 해서 조금씩 그런거도 그려봐야겠다고 생각중이다… 나는 깊은 생각없이 편하게 그리고싶어서…

자, 첫번째 글을 써볼까!

첫번째다! 여기는 내가 웹툰편집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기위해 만들었다. 지금 편한 기분이 든다. 먼저 글자 수 제한이 없다. 그림도 용량과 길이에 구애받지않고 편하게 올릴 수 있어! 좋다!

사이트 앞 부분은 그림과 메모가 섞여올라오는 최신 게시물이다. 그냥 트위터처럼 뒤섞이게 해놨다. 웹툰란은 길이가 길어서 접어놔야되기때문에 앞 부분에 뜨지 않는다. 웹툰 새로 올렸으면 올렸다고 메모란에 쓸 거니까 상관없을 거 같다.

트윗 메뉴는 약 3개월 간의 최신 트윗을 백업해놓은 곳이다.

필요하진않지만 사이트가 너무 비어있어서… 이렇게 한번 해보고…

앞으로도 트위터는 계속 할거지만 글자 수가 많은 내용은 여기에 쓴다. 할 말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 같은데… 트위터에 글을 남길 때 그걸 다 나누어서 코멘트로 달다보니까 좀 힘들때가 있었다….

트위터는 RT 감상, 짧은 글, 공지사항 이런 거 업데이트하면 될 거 같아…

이제 그림의 길이때문에 그거 붙잡고 고생하지않아도 돼!

한가지 염려되는 건 확인 팝업창을 만들어야되나? 하는 부분이다. 근데 굳이 그렇게 안해도 될 거 같다.

내가 이 사이트에 자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들어올때마다 팝업창 누르는게 귀찮을 거 같아. 여기는 그게 필요한 정도는 아닐 거 같은데… 활발한 사이트로 유지하긴 힘들 거 같아서.

아쉬운 건 이 사이트를 트위터와 연결할 수 없어서 다른 분들과 상호작용이 불가능하는 점이다.

원래 여기에 트위터와 통합하는 기능을 넣으려고했는데, 트위터가 한 달 내로 오픈 API를 막아버린다고 해서… 그래서 지금 만들어봤자 소용이 없을 거 같다.

덕질전용 마스토돈 얘기도 많고… 다들 그런 상태다. 근데 내가 마스토돈 만들어도 그림 업로드할 공간이 없어서 웹툰 못 올리는 건 마찬가지야… 그래서 이렇게 따로 사이트를 만들어버렸다.

마왕군 온리전3 참가할 수 있게 된다면, 여기에 그림 올려놓고 트위터에 공지사항 쓰면 될 거 같다.

방금…

오늘 내로 새로운 크로스 블레이드 카드가 도착한다는 알림을 받았다… 부디 좋은 상태의 카드가 도착하길… 몇 시간 후에 배송 도착이라는데? 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