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이 고독을 느낀다면… 흠 아마도 vn은 계속 거절당하기만 하니까…
vn이 느끼는 고독이란 훌륭한 전력에게 거절당하거나, 아니면 vn의 부하가 됐는데 금방 늙어 죽거나, 이런게 반복되면 허망함이 생활화됐을 수도 있겠어..그럴 때 vn은 태양과 자신이 더 멀어지고있다고 느낄지도… 아마도 vn이 고독과 비슷한 무언가를 느끼는 순간이 아닐까….
물론 당연한 현실이지만, 그래서 나를 거절할거라는 예상도 하고있지만, 그렇지만, 그게 실제로 vn에게 몰아쳤을 때 vn은 상실감을 느껴버리겠지…
vn의 고독을 vn의 곁에서 찾는다면 mst인데, mst는 vn에게 고독과 위안을 동시에 주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고독 얘기를 하고있는 중이니까, 그 부분만… mst는 vn과 마주할 수 있는 시선의 높이가 같지않아서… 사실 상 mst에게는 태양이 필요없잖아. mst가 vn과 같은 마족이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태양이 있든없든 mst와는 관련없는 얘기같아…vn과 mst는 각자가 다른 생명체로, 정신적 공감대도 둘의 이상이 맞물릴 수 없으므로 어렵지않을까싶은…
나는 vn이 태양 가까이에 다가가면 타 죽을거라고 생각하나, mst에게는 태양이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할 거 같아… mst의 생김새는 안개, 가스의 모습이지만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서 뭉칠 수도 있고.. 게다가 mst의 옆에서 난로를 키면 mst의 수분이 증발해서 mst가 세상에서 사라져야하는데…
그래서 태양의 열기도 mst에게는 통하지않을거라고 생각해. 암흑투기는 모습만 가스, 안개같고 실체가 없는 오라라는 느낌이거든… 아무튼 인간 세상의 룰은 모두 인간에게 편리하도록 맞춰져있지만, mst같은 생명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세상이 있다면 vn은 거기서 살아남기 힘들거다. 열기 외에도 vn은 물에 빠지면 숨을 쉴 수 없지만, mst가 물 안에 빠져도 호흡기관이 없는 가스 생명체가 숨을 못 쉬어서 죽진 않을테니까. 판타지 캐릭터인 mst에게는 일반적인 현상이 통하지않아… 그래서 vn이 mst와 육체적 공감대를 가지는 것도 불가능해…
그래서 vn은 mst에게서 자신의 고독을 느낄 수 있을거야. 하지만 어쨌든 mst가 타인의 육체에 기생하는 능력을 가지고있는 한 vn은 mst를 포기할 수 없을거야… 아무튼 나는 vn같은 남자가 누군가를 위해 인내할 수 있다면 그게 vn의 꿈을 이루기위한 과정의 일부분이기때문일거라고 생각한다. vn의 짝사랑의 대상은 태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