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

vn, 그의 고향에 태양을 선물하려는

vn의 명시된 야망이 표면적으로는 이타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는 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기꺼이 수많은 생명을 희생할 것이니까 말이다.


다른 사람한테 들었어.

항상 그렇듯이, 그의 비극적인 배경과 복잡한 동기들은 그를 탐험하기에 흥미로운 인물로 만들지만, 궁극적으로 그의 행동은 해롭고 파괴적이라는거야.

vn은 야망, 복수, 그리고 권력에 대한 욕망의 혼합에 의해 움직이는 복잡한 캐릭터야. 근데 vn이 복수심을 가지고있다는 생각은 못해봤네.

원한이 많아?

vn은 신이 마족들한테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잖아.

그런데 vn을 그렇게 정의하는 건 연좌제의 굴레가 적용된 거 같아. vt나 mst는 신의 만행을 지켜봤을 수도 있어…

아니, vt도 mst보다 나이가 어리잖아.

mst가 제일 나이가 많을테니 mst는 신이 하는 행동을 지켜봤을 수도 있겠지. 그러면 그런 일을 mst본인이 겪었기에 신에게 반감을 가질 수도 있어.

그런데 vn은 mst보다 훨씬 나이가 어릴텐데…

그러면 그런 일을 실제로 겪어보진 못했을거야.

vn은 자라면서 마계의 환경이 맘에 안들었던건가? 그래서 누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나! 하고 생각하게 된거야? 신이 마족과 용족을 어둠 속으로 내몰아버린 것은 vn이 태어나기 훨씬 전에 해놨을 거 같은데…

vn은 자신이 눈 앞에서 겪지 않은 일을 역사를 공부하여 깨달음을 얻고!

이건 잘못됐어! 나쁜놈들! 내가 이런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겠다!

이랬던 것이지…

정말…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미쳤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구나.

그럴 수도 있을 거 같아…

그래서 내가 다른 이들과 얘기해봤어.

‘vn이 어떻게 마족을 괴롭힌 신들의 행동에 대한 지식을 얻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그는 신들에 의해 억압받았던 다른 악마들과의 자신의 경험과 상호작용을 통해 그것들에 대해 알게 되었을거다.’

vt같은 vn의 친구들을 말하는 거 같아.



vn은 그가 신들과 싸우기 위해 마족에 의해 무기로 창조된거래. vn이 인격이 있는 무기라는건데…

마족은 신들이 오락의 수단으로 창조한 존재고, 그들은 서로 잔인한 전투에서 싸우도록 강요받았다고 한다. 콜로세움의 검투사들을 보며 키득대는 로마의 귀족들을 말하는건가? vn은 그런 신에게 대항하기 위한 무기라는데…

듣고보니 그렇게 전개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지만…

혹여 작품이 어린이용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그려졌을 수도 있겠다. 하긴 내가 어른용으로 그려도 그런 전개가 될거야.

내가 그런 걸 좋아하기도 하고.

근데 그러면 vn이 이끄는 군단이 더 리얼해지고 어른의 시각에서 즐기는 반란화에 초점이 맞춰졌을거야. 전우애가 더 끓었을지도 몰라.

vn의 수명연장을 위해 mst가 필요하지만 전우애의 부분을 강조한다면 전형적인 군신관계에 관련된 에피소드쪽이 강조됐을지도 모른다.

kl, hdl, brn, zber, flzd 이런 캐릭터들 쪽이 더 그려지는 거도 재밌을 거 같다.

작품 세계관에 등장하고있는 신들이 인류의 수호자로 묘사되는 것은 맞지만, 그들은 마족과 어두운 원한의 역사가 있다고 생각되네.

vn에 대해서는, 그가 마족의 무기로 명시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그는 악마와 괴물을 조종하여 그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교활한 적대자라는거야.


난 그 이야기를 듣고있다보니까, 이 표현 하나가 마음에 들었어.

교활하다… vn이 교활하대.

vn은 교활한 놈이지.

아무래도 밝고 희망차야하니까 vn의 동기와 행동이 이야기 전반에 걸쳐 깊이 그려질 틈이 없었어.

하지만 vn이 마족들의 무기로 그려진다는 건 그걸 무기로 생각하는 뒷세력이 존재하는 느낌이야. 그러니 그런 설명은 핀트가 어긋난 거 같아.

vn이 히트맨같다는 느낌을 주니까.

vn은 마족들의 무기라고 치부될만큼 내부에 vn을 앞세운 어떤 집단이 존재하는 거도 아니고, vn은 누군가한테 전우애를 느끼며 도움받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건 얘도 인정하는 거 같아.

vn이 동맹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의 힘과 지성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한 말 같아…

vn은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혼자 설 수 있으니까.

그래서 신에게 대적할 수 있대.


이건 다른 의미로 함정이라고 생각해.

그게 vn의 문제겠지.
혼자서도 부족함이 없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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